우리나라 정당은 서서히 그 구성과 모습을 달리해야할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각정당의 1차 공천결과를 보면은 영.호남의 심한 지역편차가 여전히 보이고 있습니다.
민자당과 민주당은 호남지역에서 그리고 신민당은 영남권에서 저조한 공천율을 나타냈습니다.
각 정당공천이 비교적 그로게 나타난 서울에서 치열한 대결이 예상됩니다.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전국적인 홍보공천율을 보면 여당인 민자당이 95%로 단연 앞선데 비해 야당은 신민당이 65%, 민주당 49%로 당세에 따른 인물난을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의원정수 132명의 최대선거구인 서울에서 민자당은 전원을 신민당 128명, 민주당이 93명의 후보를 내 3당 평균 90%의 고른 공천율을 보여 서울이 예상대로 가장 치열한 접전지역이 되게됐습니다.
그러나 각 당의 지역기반에 따른 영.호남간의 편차는 여전히 심하게 나타나 경남북의 경우 민자당이 100%의 공천율을 보인반면 신민당은 27%에 그쳐 민주당의 44%에도 뒤졌습니다.
부산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나 민자당의 100%공천율에 민주당이 82%로 근접해외 같은 지역기반을 가진 양당의 대결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양상은 호남지역에서는 완전히 뒤바뀌어 민자당이 광주를 제외한 전남북에서 45개선거구의 후보를 정하지 못한데 반해 신민당은 광주의 3곳, 전남의 2곳을 빼고 공천을 완료했으며 민주당은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1명씩의 후보만을 냈습니다.
연령별로는 민자, 신민양당이 4,50대가 주류를 이루어 각각 81%와 68%를 차지한데 비해 민주당은 오히려 20대에서 40대가 67%로 가장 앞섰습니다.
여성후보공천은 기초의회선거 때와 같이 한계를 드러내 민자당 11명, 신민당 17명, 민주당 5명으로 전체공천자의 1.8%수준에 그쳤습니다.
박성범 앵커:
정부는 내일 국무회의를 열어서 광역의회 선거일을 다음달 20일로 의결해서 다음달 1일 광역의회 선거일을 공고하기로 하고 선거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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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공천결과, 지역 편중 여전 외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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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5-29 21:00:00
우리나라 정당은 서서히 그 구성과 모습을 달리해야할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각정당의 1차 공천결과를 보면은 영.호남의 심한 지역편차가 여전히 보이고 있습니다.
민자당과 민주당은 호남지역에서 그리고 신민당은 영남권에서 저조한 공천율을 나타냈습니다.
각 정당공천이 비교적 그로게 나타난 서울에서 치열한 대결이 예상됩니다.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전국적인 홍보공천율을 보면 여당인 민자당이 95%로 단연 앞선데 비해 야당은 신민당이 65%, 민주당 49%로 당세에 따른 인물난을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의원정수 132명의 최대선거구인 서울에서 민자당은 전원을 신민당 128명, 민주당이 93명의 후보를 내 3당 평균 90%의 고른 공천율을 보여 서울이 예상대로 가장 치열한 접전지역이 되게됐습니다.
그러나 각 당의 지역기반에 따른 영.호남간의 편차는 여전히 심하게 나타나 경남북의 경우 민자당이 100%의 공천율을 보인반면 신민당은 27%에 그쳐 민주당의 44%에도 뒤졌습니다.
부산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나 민자당의 100%공천율에 민주당이 82%로 근접해외 같은 지역기반을 가진 양당의 대결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양상은 호남지역에서는 완전히 뒤바뀌어 민자당이 광주를 제외한 전남북에서 45개선거구의 후보를 정하지 못한데 반해 신민당은 광주의 3곳, 전남의 2곳을 빼고 공천을 완료했으며 민주당은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1명씩의 후보만을 냈습니다.
연령별로는 민자, 신민양당이 4,50대가 주류를 이루어 각각 81%와 68%를 차지한데 비해 민주당은 오히려 20대에서 40대가 67%로 가장 앞섰습니다.
여성후보공천은 기초의회선거 때와 같이 한계를 드러내 민자당 11명, 신민당 17명, 민주당 5명으로 전체공천자의 1.8%수준에 그쳤습니다.
박성범 앵커:
정부는 내일 국무회의를 열어서 광역의회 선거일을 다음달 20일로 의결해서 다음달 1일 광역의회 선거일을 공고하기로 하고 선거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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