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씨 분신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강기훈씨가 유서를 대신 써주고 수첩까지 변조해서 제출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일단 필적수사를 끝냈습니다.
이에 따라서 검찰은 강씨 연행에 협조해줄 것을 명동성당 측에 요청했습니다.
윤제춘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제춘 기자:
검찰은 전민련이 제출했던 수첩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 강기훈씨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첩과 함께 의뢰했던 강기훈씨의 대학노트와 자술서 그리고 유서 등 4가지가 감정결과 같은 글씨로 판명됐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김기설씨가 남긴 유서는 김씨의 자필로 확인된 물건과는 다른 글씨이고 강기훈씨 명의의 문건 그리고 수첩과는 같은 글씨인 것으로 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감정결과 강기훈씨가 유서를 대신 썼으며 이를 은폐하기위해서 자신의 수첩을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한편 검찰은 오늘 서울지검 검사 2명을 명동성당에 보내 성당측이 강기훈씨가 영장집행에 응하도록 설득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경각실 수석인부는 강씨를 만나 설득하겠다는 뜻과 함께 공권력 투입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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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설 씨 유서대필수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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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5-29 21:00:00
박성범 앵커:
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씨 분신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강기훈씨가 유서를 대신 써주고 수첩까지 변조해서 제출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일단 필적수사를 끝냈습니다.
이에 따라서 검찰은 강씨 연행에 협조해줄 것을 명동성당 측에 요청했습니다.
윤제춘 기자의 보도입니다.
윤제춘 기자:
검찰은 전민련이 제출했던 수첩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 강기훈씨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첩과 함께 의뢰했던 강기훈씨의 대학노트와 자술서 그리고 유서 등 4가지가 감정결과 같은 글씨로 판명됐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김기설씨가 남긴 유서는 김씨의 자필로 확인된 물건과는 다른 글씨이고 강기훈씨 명의의 문건 그리고 수첩과는 같은 글씨인 것으로 감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감정결과 강기훈씨가 유서를 대신 썼으며 이를 은폐하기위해서 자신의 수첩을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한편 검찰은 오늘 서울지검 검사 2명을 명동성당에 보내 성당측이 강기훈씨가 영장집행에 응하도록 설득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경각실 수석인부는 강씨를 만나 설득하겠다는 뜻과 함께 공권력 투입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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