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추가경정예산안 4조 천억 편성 외 1건

박성범 앵커:

올 들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 안이 4조1천9백85억 원 규모로 확정돼서 다음 달 임시국회에 제출됩니다.

2차 추경편성으로 올 예산안 31조3천8백22억 원으로 늘어나는데 추경예산은 주로 사회간접자본 확충재원이 됩니다.

이윤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윤배 기자 :

경인고속도로의 모습입니다.

시속 20km의 속도도 제대로 낼 수 없는 이 고속도로는 이미 포화상태를 지나 제 기능을 잃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철도와 항만 등 거의 모든 사회간접시설의 경우에도 비슷한 실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추경예산으로 부족한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1조3백67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사업별로 보면 8개 고속도로 건설지원을 비롯해 36개 국도확장사업, 서울과 부산, 대구에 지하철 건설, 경인선 복복선 공사와 전라선 선개량사업, 부산, 인천항 확장과 아산항 개발, 김해, 광주공항확장과 군산 공항건설 등입니다.

이번 추경은 또 하수처리장 건설 등 환경개선분야에 1천1백20억 원이 재원 되고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598억 원, 농어촌 구조개선에 1천7백31억 원이 지원되도록 짜여 있습니다.

정부는 추경예산으로 지난해 세계 잉여금 가운데 남아있는 2조6천1백7억 원과 올해 더 걷힐 것으로 예상되는 수해금 1조5천8백78억 원 등을 주기로 했습니다.

올해 추경예산 편성으로 올해 일반회계 예산은 사상처음 30조원을 넘어섰고 실제 재정규모는 지난해보도 21.5%가 늘어나게 됐습니다.

박성범 앵커:

국가안전기획부는 전대협이 북한과의 치밀한 연락아래 전대협 간부 남녀학생 2명을 다음달 평양에서 열리는 핵문제 국제회의에 참석시킬 목적으로 몰래 출국시켰다는 정보를 잡고 내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대협 간부인 건국대 행정과 4학년 성영순군과 경희대 음악과 4학년 박성희양 등 2명은 전대협의 지령에 따라서 지난 24일 대학생 대남적으로 위장해서 김포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