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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슬라비아 내전
입력 1991.06.30 (21:0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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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협상국면을 맞았던 유고사태가 혼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휴전협정에도 불구하고 공습경보가 울리고 곳곳에서 산발적인 충돌이 계속되는 등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의 독립선언으로 빚어진 유고의 내전상태는 계속되고 있는 셈입니다.

오건환, 이철영 기자의 취재입니다.


오건환 특파원 :

양측의 공식적인 휴전협정에도 불구하고 유고슬라비아 연방과 슬로베니아 공화국은 각각 상대방이 적대행위를 중지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어제 밤에만 해도 슬로베니아 공화국의 수도 르브리아나에서 3건의 총격전이 벌어지는 등 곳곳에서 산발적인 충돌이 계속되고 있어 크로아티아 공화국과 슬로베니아 두 공화국의 독립선언으로 잊어진 유고의 내전상태가 쉽게 해결되리라는 전망은 아직도 불투명합니다.

더구나 유고연방군이 슬로베니아에 대해 적대행위 중지 최후통첩 시간으로 정한 이곳시간 오늘 오전 9시 루블리아나에는 한차례 연방군의 정찰비행이 있어 한 시간 반 동안 공식경보가 내려지는 등 긴장 속에 묻혀있습니다. 또

정치적 해결을 위한 대통령 선출을 위한 연방대통령위원회의 소식조차 어제 무기 연기돼 당장 협상의 뚜렷한 방안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밀란쿠차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노이젝 베트로 국회의장, 야네스 얀사 국방장관 등 슬로베니아 지도부는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회의를 열어 슬로베니아 공화국의 독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결정하고 앞으로 연방정부와는 공화국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위한 협상만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크로아티아 공화국은 연방군의 무력사용이 계속될 경우 연방군에서 복무하고 있는 크로아티아인들에게 소속부대를 이탈하라는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어제 발표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또 연방예산에 보내는 모든 지출금을 동결하고 연방군 유지기금을 공화국 자체수비금 기금으로 전환하는 한편 연방군에 더 이상 신병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긴장이 감돌고 있는 슬로베니아공화국 수도 유블리아나에서 KBS뉴스 오건환입니다.

  • 유고슬라비아 내전
    • 입력 1991-06-30 21:00:00
    뉴스 9

신은경 앵커 :

협상국면을 맞았던 유고사태가 혼미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휴전협정에도 불구하고 공습경보가 울리고 곳곳에서 산발적인 충돌이 계속되는 등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의 독립선언으로 빚어진 유고의 내전상태는 계속되고 있는 셈입니다.

오건환, 이철영 기자의 취재입니다.


오건환 특파원 :

양측의 공식적인 휴전협정에도 불구하고 유고슬라비아 연방과 슬로베니아 공화국은 각각 상대방이 적대행위를 중지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어제 밤에만 해도 슬로베니아 공화국의 수도 르브리아나에서 3건의 총격전이 벌어지는 등 곳곳에서 산발적인 충돌이 계속되고 있어 크로아티아 공화국과 슬로베니아 두 공화국의 독립선언으로 잊어진 유고의 내전상태가 쉽게 해결되리라는 전망은 아직도 불투명합니다.

더구나 유고연방군이 슬로베니아에 대해 적대행위 중지 최후통첩 시간으로 정한 이곳시간 오늘 오전 9시 루블리아나에는 한차례 연방군의 정찰비행이 있어 한 시간 반 동안 공식경보가 내려지는 등 긴장 속에 묻혀있습니다. 또

정치적 해결을 위한 대통령 선출을 위한 연방대통령위원회의 소식조차 어제 무기 연기돼 당장 협상의 뚜렷한 방안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밀란쿠차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노이젝 베트로 국회의장, 야네스 얀사 국방장관 등 슬로베니아 지도부는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회의를 열어 슬로베니아 공화국의 독립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결정하고 앞으로 연방정부와는 공화국의 독립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위한 협상만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크로아티아 공화국은 연방군의 무력사용이 계속될 경우 연방군에서 복무하고 있는 크로아티아인들에게 소속부대를 이탈하라는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어제 발표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또 연방예산에 보내는 모든 지출금을 동결하고 연방군 유지기금을 공화국 자체수비금 기금으로 전환하는 한편 연방군에 더 이상 신병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긴장이 감돌고 있는 슬로베니아공화국 수도 유블리아나에서 KBS뉴스 오건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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