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석 앵커 :
네, 불량레미콘 공급으로 야기된 신도시 부실공사 파문, 입주 예정자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에게 충격을 던져주었고 뒤늦게 수습에 나선 당국의 발길이 상당히 분주합니다.
신은경 앵커 :
정부의 합동점검반 조사가 계속되겠고 내일부터는 시공평가단의 종합 진단이 시작돼서 안전에 대한 결론이 곧 내려지게 됩니다.
김준석 앵커 :
이 신도시 건설에 일종, 자재와 인력난 이러한 이미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수습도 중요하지만은 보다 중요한 것은 입주자들이 마음 놓고 들어가 살 수 있도록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입니다.
신은경 앵커 :
곧 입주자가 들어가서 살게 될 분당 시범단지 등 신도시 아파트를 이종학 기자가 둘러보았습니다.
이종학 기자 :
오는 9월 입주를 앞둔 분당 신도시 시범 아파트단지입니다.
이곳은 불량레미콘 사건으로 표면화된 신도시 부실공사의 파업이 비교적 덜하지만 아직까지 충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아파트에 안심하고 살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언제 입주하셔야 됩니까?
김진홍 (동대문구 청량리동) :
9월에 입주합니다.
이종학 기자 :
지금 아파트 부실화문제에 상당히 그 논란이 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진홍 (동대문구 청량리동) :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부실공사가 안되도록 국민둘이 안전하게 살 수 있게끔 불안하지 않게 공사를 해줘야지요.
이종학 기자 :
그럼 입주가 다소 지연돼도 괜찮겠습니까?
김진홍 (동대문구 청량리동):
물론이죠.
지연돼도 안전하게 살 수 있게끔 공사를 해줘야죠.
김관배 (동대문구 청량리동) :
그건 정부에서 아주 그 뭐, 틀림없이 단단하게 잘 해줘야지만 은 우리가 마음을 놓죠.
이종학 기자 :
아직 종합적인 점검은 끝나지 않았지만 시범단지에 대한 안전점검결과 큰 문제가 없다는 평가입니다.
공사는 얼마나 진척돼있어요?
김판석 (분당시범단지 현대소장) :
네, 금년 입주 분은 내장 공사 중이고 내년 입주 분은 골자 공사 중입니다.
이종학 기자 :
차질이 없습니까?
김판석 (분당시범단지 현대소장):
차질 없습니다.
이종학 기자 :
점검반이 다녀갔지요?
김판석 (분당시범단지 현대소장) :
네, 1단계 다녀갔고, 2단계, 3단계가 내일부터 있을 계획입니다.
이종학 기자 :
자체 점검결과도 나왔습니까?
김판석 (분당시범단지 현대소장) :
네, 자체 점검결과는 안전한데 대차프렌트는 저희들이 국산시멘트와 한강물로만 사용했고 더더구나 시험실을 철저히 운영을 해가지고 자체적으로 안전하게 품질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종학 기자 :
그럼 시범단지에 입주하시는 분들은 안심해도 된다 이런 얘기입니까?
김판석 (분당시범단지 현대소장) :
네, 그렇습니다.
이종학 기자 :
자재는 어떻습니까?
김준호 (분당시범단지 삼성소장) :
지금 자재부족사항에 대해서는 분당 시범단지에서는 자재부족사항이 좀 덜한 것 같습니다.
분당 시범단지는 정부 2백만 호 시책 가운데서 1차로 발주되었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양을 확보할 수 있어서 현재로써 레미콘 공사는 거의 다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레미콘을 제외한 나머지 자재에 대해서는 별 이상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종학 기자 :
콘크리트 강도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준호 (분당시범단지 삼성소장) :
최근 콘크리트 강도에 대해서 굉장히 매스컴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데 분당 시범단지를 기점으로 해가지고 아파트 고층화 추세에 발맞춰 고강도 필요성 때문에 저희 회사뿐만 아니라 타 회사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은 콘크리트 강도 면에서 만큼은 철저한 품질관리를 시행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종학 기자 :
이곳은 이번 사건의 진원지가 된 평촌 신도시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
불량레미콘으로 시공된 부분을 거둬내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자재부족과 인력 부족 등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고 있지 않은데다 기업의 입장에서 공사기간을 늦추려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레미콘 회사에서 공급을 줄이는 바람에 공정은 더 늦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박종상 (평촌지구 청구소장) :
회사를 서지 않고는 레미콘을 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 지역에서는 회사문제가 나오고서 부터는 레미콘 업체에서 골재생산이 아예 회사를 배제를 시키고 있습니다.
이종학 기자 :
양이 얼마나 줄었어요?
박종상 (평촌지구 청구소장) :
지금 현재 지난번 이 사건이 터지기 전에 비해서 레미콘 양이 지금 60%에서 70%정도 줄어들었습니다.
이종학 기자 :
그럼 지금 공사에 상당한 지장이 있겠네요?
박종상 (평촌지구 청구소장) :
예, 공사에는 지금 상당한 지장이 많습니다.
현재 저희들이 인력이 자재에서 상당히 그 고전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이번에 또다시 인제 이러한 골재파동이 나고 나서부터는 작업에 뭐 대단한 지장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종학 기자 :
신축중인 아파트의 안전여부는 정부와 시공평가단의 종합결과가 나와야만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까지 정부 조사결과 밝혀진 사실은 불량레미콘 공급회사가 한군데이고 부실시공의 정도가 당장 어떠한 사고가 날만큼 급박한 정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신현식 (중대교수 건축학회장) :
이거 위험하다고 하면은 자기 자체가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뭐, 엔지니어링 회사 또는 건축학회 또는 그 외에도 기술자등에게 부탁을 해 의뢰를 해가지고 자체 조사한 결과가 지금 나와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것이 쓰러질 도기할 때 까지 그냥 그런 상태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종학 기자 :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사건을 수습하는 정부의 자세입니다.
이는 바로 이미 드러난 문제점들 즉 신도시 계획과 자재의 품질관리, 시공과 감리에 대한 감독체계 그리고 자재와 인력난 등을 어떤 방향으로 조정하고 보완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정부가 오늘 오후 신도시 건설관계 차관회의를 열고 그동안 이견을 보여 온 신도시 계획을 포함해 전국적인 주택건설계획을 전면 재조정키로 한 것은 뒤늦게나마 다행한 일로 여겨집니다.
이제 정부는 정확한 진단과 예측을 토대로 건축자제의 수급과 안전도, 자금과 주택 값의 동향을 면밀히 검토해 합리적이고 장기적인 주택공급계획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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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입주앞둔 분당신도시아파트단지
-
- 입력 1991-06-30 21:00:00

김준석 앵커 :
네, 불량레미콘 공급으로 야기된 신도시 부실공사 파문, 입주 예정자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에게 충격을 던져주었고 뒤늦게 수습에 나선 당국의 발길이 상당히 분주합니다.
신은경 앵커 :
정부의 합동점검반 조사가 계속되겠고 내일부터는 시공평가단의 종합 진단이 시작돼서 안전에 대한 결론이 곧 내려지게 됩니다.
김준석 앵커 :
이 신도시 건설에 일종, 자재와 인력난 이러한 이미 드러난 문제점에 대한 수습도 중요하지만은 보다 중요한 것은 입주자들이 마음 놓고 들어가 살 수 있도록 안전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입니다.
신은경 앵커 :
곧 입주자가 들어가서 살게 될 분당 시범단지 등 신도시 아파트를 이종학 기자가 둘러보았습니다.
이종학 기자 :
오는 9월 입주를 앞둔 분당 신도시 시범 아파트단지입니다.
이곳은 불량레미콘 사건으로 표면화된 신도시 부실공사의 파업이 비교적 덜하지만 아직까지 충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아파트에 안심하고 살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언제 입주하셔야 됩니까?
김진홍 (동대문구 청량리동) :
9월에 입주합니다.
이종학 기자 :
지금 아파트 부실화문제에 상당히 그 논란이 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진홍 (동대문구 청량리동) :
굉장히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부실공사가 안되도록 국민둘이 안전하게 살 수 있게끔 불안하지 않게 공사를 해줘야지요.
이종학 기자 :
그럼 입주가 다소 지연돼도 괜찮겠습니까?
김진홍 (동대문구 청량리동):
물론이죠.
지연돼도 안전하게 살 수 있게끔 공사를 해줘야죠.
김관배 (동대문구 청량리동) :
그건 정부에서 아주 그 뭐, 틀림없이 단단하게 잘 해줘야지만 은 우리가 마음을 놓죠.
이종학 기자 :
아직 종합적인 점검은 끝나지 않았지만 시범단지에 대한 안전점검결과 큰 문제가 없다는 평가입니다.
공사는 얼마나 진척돼있어요?
김판석 (분당시범단지 현대소장) :
네, 금년 입주 분은 내장 공사 중이고 내년 입주 분은 골자 공사 중입니다.
이종학 기자 :
차질이 없습니까?
김판석 (분당시범단지 현대소장):
차질 없습니다.
이종학 기자 :
점검반이 다녀갔지요?
김판석 (분당시범단지 현대소장) :
네, 1단계 다녀갔고, 2단계, 3단계가 내일부터 있을 계획입니다.
이종학 기자 :
자체 점검결과도 나왔습니까?
김판석 (분당시범단지 현대소장) :
네, 자체 점검결과는 안전한데 대차프렌트는 저희들이 국산시멘트와 한강물로만 사용했고 더더구나 시험실을 철저히 운영을 해가지고 자체적으로 안전하게 품질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이종학 기자 :
그럼 시범단지에 입주하시는 분들은 안심해도 된다 이런 얘기입니까?
김판석 (분당시범단지 현대소장) :
네, 그렇습니다.
이종학 기자 :
자재는 어떻습니까?
김준호 (분당시범단지 삼성소장) :
지금 자재부족사항에 대해서는 분당 시범단지에서는 자재부족사항이 좀 덜한 것 같습니다.
분당 시범단지는 정부 2백만 호 시책 가운데서 1차로 발주되었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한 양을 확보할 수 있어서 현재로써 레미콘 공사는 거의 다 끝난 상태이기 때문에 레미콘을 제외한 나머지 자재에 대해서는 별 이상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종학 기자 :
콘크리트 강도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준호 (분당시범단지 삼성소장) :
최근 콘크리트 강도에 대해서 굉장히 매스컴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데 분당 시범단지를 기점으로 해가지고 아파트 고층화 추세에 발맞춰 고강도 필요성 때문에 저희 회사뿐만 아니라 타 회사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은 콘크리트 강도 면에서 만큼은 철저한 품질관리를 시행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종학 기자 :
이곳은 이번 사건의 진원지가 된 평촌 신도시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
불량레미콘으로 시공된 부분을 거둬내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자재부족과 인력 부족 등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고 있지 않은데다 기업의 입장에서 공사기간을 늦추려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레미콘 회사에서 공급을 줄이는 바람에 공정은 더 늦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박종상 (평촌지구 청구소장) :
회사를 서지 않고는 레미콘을 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지금 저희 지역에서는 회사문제가 나오고서 부터는 레미콘 업체에서 골재생산이 아예 회사를 배제를 시키고 있습니다.
이종학 기자 :
양이 얼마나 줄었어요?
박종상 (평촌지구 청구소장) :
지금 현재 지난번 이 사건이 터지기 전에 비해서 레미콘 양이 지금 60%에서 70%정도 줄어들었습니다.
이종학 기자 :
그럼 지금 공사에 상당한 지장이 있겠네요?
박종상 (평촌지구 청구소장) :
예, 공사에는 지금 상당한 지장이 많습니다.
현재 저희들이 인력이 자재에서 상당히 그 고전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이번에 또다시 인제 이러한 골재파동이 나고 나서부터는 작업에 뭐 대단한 지장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종학 기자 :
신축중인 아파트의 안전여부는 정부와 시공평가단의 종합결과가 나와야만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현재까지 정부 조사결과 밝혀진 사실은 불량레미콘 공급회사가 한군데이고 부실시공의 정도가 당장 어떠한 사고가 날만큼 급박한 정도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신현식 (중대교수 건축학회장) :
이거 위험하다고 하면은 자기 자체가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뭐, 엔지니어링 회사 또는 건축학회 또는 그 외에도 기술자등에게 부탁을 해 의뢰를 해가지고 자체 조사한 결과가 지금 나와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그것이 쓰러질 도기할 때 까지 그냥 그런 상태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종학 기자 :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사건을 수습하는 정부의 자세입니다.
이는 바로 이미 드러난 문제점들 즉 신도시 계획과 자재의 품질관리, 시공과 감리에 대한 감독체계 그리고 자재와 인력난 등을 어떤 방향으로 조정하고 보완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정부가 오늘 오후 신도시 건설관계 차관회의를 열고 그동안 이견을 보여 온 신도시 계획을 포함해 전국적인 주택건설계획을 전면 재조정키로 한 것은 뒤늦게나마 다행한 일로 여겨집니다.
이제 정부는 정확한 진단과 예측을 토대로 건축자제의 수급과 안전도, 자금과 주택 값의 동향을 면밀히 검토해 합리적이고 장기적인 주택공급계획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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