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슬라비아 산발전투 재개

입력 1991.07.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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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유럽공동체 사절단의 중재 노력으로 유고연방과 슬로베니아공화국 지도자들이 휴전에 합의한지 하루만인 오늘 연방군과 슬로베니아 바위군 사이에 다시 산발적인 전투가 시작됐습니다.

관련 외신을 최병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병찬 기자 :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낮 12시쯤 유고슬라비아 연방군이 슬로베니아 공화국 수도 류블리아나 남쪽 130km 지점에 공격을 단행해 휴전상태가 깨지면서 양측은 또다시 전투상태에 돌입했습니다.

연방군은 무장헬기와 전투기를 앞세워 크로아티아접경 쿠지노 호스키 고지마을에 설치된 바이게이트를 폭격 했습니다.

이어 연방군은 산림지역에 주둔 중이던 지상군과 전투부대를 투입해 류블리아나로 진격했으며 슬로베니아군도 이에 즉각 응징해 3시간이상 격렬한 전투를 벌였습니다.

슬로베니아 방송은 이날 수차례의 공습경보를 올렸으며 연방군에 대해 더 이상의 피해를 내기 전에 투항하라는 권유방송을 여러 차례 실시했습니다.

한편 메시치 신임 유고연방 대통령은 오늘 연방군과 슬로베니아 방위군사이에 재기된 전투를 종식시키기 위한 회담을 하기 위해 슬로벤아 수도 류블리아나로 떠났다고 타뉴브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메시치 유고연방 대통령은 연방군과 슬로베니아 방위군에게 적대행위를 즉각 중지할 것과 포로의 석방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또 레셔와 독일 외무부장관도 슬로베니아에서 전투가 재기된 지 얼마 후 슬로베니아 지도자들과 평화협상을 중제하기 위해 류블리아나로 떠났습니다.

레셔와 장관은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EC 즉 유럽공동체가 유고에 정치업서버를 파견해 위기관료와 정전 감시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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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고슬라비아 산발전투 재개
    • 입력 1991-07-02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유럽공동체 사절단의 중재 노력으로 유고연방과 슬로베니아공화국 지도자들이 휴전에 합의한지 하루만인 오늘 연방군과 슬로베니아 바위군 사이에 다시 산발적인 전투가 시작됐습니다.

관련 외신을 최병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병찬 기자 :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낮 12시쯤 유고슬라비아 연방군이 슬로베니아 공화국 수도 류블리아나 남쪽 130km 지점에 공격을 단행해 휴전상태가 깨지면서 양측은 또다시 전투상태에 돌입했습니다.

연방군은 무장헬기와 전투기를 앞세워 크로아티아접경 쿠지노 호스키 고지마을에 설치된 바이게이트를 폭격 했습니다.

이어 연방군은 산림지역에 주둔 중이던 지상군과 전투부대를 투입해 류블리아나로 진격했으며 슬로베니아군도 이에 즉각 응징해 3시간이상 격렬한 전투를 벌였습니다.

슬로베니아 방송은 이날 수차례의 공습경보를 올렸으며 연방군에 대해 더 이상의 피해를 내기 전에 투항하라는 권유방송을 여러 차례 실시했습니다.

한편 메시치 신임 유고연방 대통령은 오늘 연방군과 슬로베니아 방위군사이에 재기된 전투를 종식시키기 위한 회담을 하기 위해 슬로벤아 수도 류블리아나로 떠났다고 타뉴브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메시치 유고연방 대통령은 연방군과 슬로베니아 방위군에게 적대행위를 즉각 중지할 것과 포로의 석방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또 레셔와 독일 외무부장관도 슬로베니아에서 전투가 재기된 지 얼마 후 슬로베니아 지도자들과 평화협상을 중제하기 위해 류블리아나로 떠났습니다.

레셔와 장관은 떠나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EC 즉 유럽공동체가 유고에 정치업서버를 파견해 위기관료와 정전 감시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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