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슬라비아 사태, 전투 확산

입력 1991.07.03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유고슬라비아 사태는 연방군이 휴전을 거부하면서 전투는 확산되고 있습니다.

연방군 참모총장은 분리 독립 세력을 분쇄할 것임을 재천명하면서 탱크와 장갑차를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로 진격시켰습니다.

전투가 확산되는 국경도시의 최대요충인 셀티검문소 전투현장을 오건환, 이철용 두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오건환 특파원 :

이곳에서 지금 유고 연방군과 슬로베니아 방위군 사이에 탱크와 자동화기를 동원한 전투를 계속 한 시간 이상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 기자가 서 있는 곳은 연방군과 슬로베니아공화국 방위군의 포화가 교차되는 중간지점입니다.

슬로베니아 방위군이 연방군으로부터 노획한 탱크로 제가 바로 서 있는 정면 지금 연기를 내뿜는 목표지점을 향해 계속 포탄을 퍼붓고 있습니다.


연방군 병사 :

전투가 계속됩니다.

아직 나가지 마십시오. 바깥은 아직 위험합니다.


연방군 병사 :

전투가 잠시 중단된 것 같은데.


연방군 병사 :

창문근처는 위험합니다.


연방군 병사 :

조심하세요.


오건환 특파원 :

한 시간 반 동안 십자포화에 갇혔던 취재진은 전력을 다해 오스트리아로 넘어 왔습니다.

오늘 전투는 슬로베니아가 국경 검문소 통제권을 고수하려는 것을 연방군이 재 장악하려고 전면공격에 나섬으로서 재발된 것인데 오스트리아 접경 쿠이스코, 크라코프스키 구조드, 마바벤트, 나스부르크 등 전 검문소에서 탱크와 자동화기를 동원했고 특히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쿠이스코와 크라코프스키 구조기에서는 전투기가 공중폭격을 가해 상당한 피해를 냈습니다.

유고슬라비아 국경 전투현자에서 KBS뉴스 오건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고슬라비아 사태, 전투 확산
    • 입력 1991-07-03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유고슬라비아 사태는 연방군이 휴전을 거부하면서 전투는 확산되고 있습니다.

연방군 참모총장은 분리 독립 세력을 분쇄할 것임을 재천명하면서 탱크와 장갑차를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로 진격시켰습니다.

전투가 확산되는 국경도시의 최대요충인 셀티검문소 전투현장을 오건환, 이철용 두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오건환 특파원 :

이곳에서 지금 유고 연방군과 슬로베니아 방위군 사이에 탱크와 자동화기를 동원한 전투를 계속 한 시간 이상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 기자가 서 있는 곳은 연방군과 슬로베니아공화국 방위군의 포화가 교차되는 중간지점입니다.

슬로베니아 방위군이 연방군으로부터 노획한 탱크로 제가 바로 서 있는 정면 지금 연기를 내뿜는 목표지점을 향해 계속 포탄을 퍼붓고 있습니다.


연방군 병사 :

전투가 계속됩니다.

아직 나가지 마십시오. 바깥은 아직 위험합니다.


연방군 병사 :

전투가 잠시 중단된 것 같은데.


연방군 병사 :

창문근처는 위험합니다.


연방군 병사 :

조심하세요.


오건환 특파원 :

한 시간 반 동안 십자포화에 갇혔던 취재진은 전력을 다해 오스트리아로 넘어 왔습니다.

오늘 전투는 슬로베니아가 국경 검문소 통제권을 고수하려는 것을 연방군이 재 장악하려고 전면공격에 나섬으로서 재발된 것인데 오스트리아 접경 쿠이스코, 크라코프스키 구조드, 마바벤트, 나스부르크 등 전 검문소에서 탱크와 자동화기를 동원했고 특히 원자력발전소가 있는 쿠이스코와 크라코프스키 구조기에서는 전투기가 공중폭격을 가해 상당한 피해를 냈습니다.

유고슬라비아 국경 전투현자에서 KBS뉴스 오건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