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호텔 위생 엉망

입력 1991.07.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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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음식 값이 비싸기로 세계적인 서울시내 유명호텔 음식점에서도 유통기간을 넘긴 제품을 조리해서 팔거나 표시조차 안 된 허술한 제품을 사용해 오다가 무더기로 적발 됐습니다.

보도에 이세강 기자입니다.


이세강 기자 :

당국의 위생점검 대상은 서울시애 특급호텔 25군데에 식품 접객업소입니다.

이 가운데 적발된 호텔은 16군데, 모두 유명호텔들입니다.

대체적인 적발사항은 유통기한을 넘긴 원료제품을 쓰거나 표시 안 된 제품을 쓴 것입니다.

호텔 내 식품 접객업소가 적발된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워커힐 호텔, 호텔서울올림피아, 남서울 워싱턴호텔, 호텔소피텔 엠버서드, 타워호텔, 리베라, 뉴-월드, 호텔신라, 코리아나호텔, 서울프라자호텔, 서울가든호텔, 스위스그랜드호텔, 하얏트 리젠시호텔, 파레스호텔, 라마다르네상스호텔, 세종호텔 등입니다.

이들 가운데 워커힐호텔은 유통기한을 넘긴 제품으로 룸서비스를 했으며, 이 호텔내 대중음식점 피자힐과 폭포라운드 등 5곳은 위생관리의 기본요소인 종업원 건강진단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올림피아 호텔에서도 대중음식점 만하장은 종업원 건강진단을 게을리 했으며 청소 등 3군데가 유통기한을 넘긴 제품을 써오다 적발됐습니다.

또 서울가든호텔과 리베라호텔이 자체적으로 만들어 쓴 마요네즈에서는 대장균 군이 검출됐습니다.

보사부의 이번 위생 점검에서 적발사항이 나오지 않은 곳은 롯데호텔, 인터콘티넨탈호텔, 조선호텔, 프레지던트호텔, 리버사이드호텔, 캐피탈, 힐튼, 서울로얄호텔 등 9군데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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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호텔 위생 엉망
    • 입력 1991-07-03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음식 값이 비싸기로 세계적인 서울시내 유명호텔 음식점에서도 유통기간을 넘긴 제품을 조리해서 팔거나 표시조차 안 된 허술한 제품을 사용해 오다가 무더기로 적발 됐습니다.

보도에 이세강 기자입니다.


이세강 기자 :

당국의 위생점검 대상은 서울시애 특급호텔 25군데에 식품 접객업소입니다.

이 가운데 적발된 호텔은 16군데, 모두 유명호텔들입니다.

대체적인 적발사항은 유통기한을 넘긴 원료제품을 쓰거나 표시 안 된 제품을 쓴 것입니다.

호텔 내 식품 접객업소가 적발된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워커힐 호텔, 호텔서울올림피아, 남서울 워싱턴호텔, 호텔소피텔 엠버서드, 타워호텔, 리베라, 뉴-월드, 호텔신라, 코리아나호텔, 서울프라자호텔, 서울가든호텔, 스위스그랜드호텔, 하얏트 리젠시호텔, 파레스호텔, 라마다르네상스호텔, 세종호텔 등입니다.

이들 가운데 워커힐호텔은 유통기한을 넘긴 제품으로 룸서비스를 했으며, 이 호텔내 대중음식점 피자힐과 폭포라운드 등 5곳은 위생관리의 기본요소인 종업원 건강진단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올림피아 호텔에서도 대중음식점 만하장은 종업원 건강진단을 게을리 했으며 청소 등 3군데가 유통기한을 넘긴 제품을 써오다 적발됐습니다.

또 서울가든호텔과 리베라호텔이 자체적으로 만들어 쓴 마요네즈에서는 대장균 군이 검출됐습니다.

보사부의 이번 위생 점검에서 적발사항이 나오지 않은 곳은 롯데호텔, 인터콘티넨탈호텔, 조선호텔, 프레지던트호텔, 리버사이드호텔, 캐피탈, 힐튼, 서울로얄호텔 등 9군데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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