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 소련 정상회담

입력 1991.07.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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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독일의 통일을 계기로 해서 긴밀해진 독일과 소련의 지도자가 어제 정상회담에서 만났습니다.

콜 총리와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유고사태를 교훈삼아서 소련의 개혁을 뒷받침할 서방측이 경제지원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정필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필모 기자 :

콜 독일총리와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소련이 개혁에 실패할 경우 유고와 같은 유혈사태가 우려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소련의 개혁에 대한 경제적 지원방안을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콜 총리는 회담 후 회견을 통해 고르바초프의 경제개혁에 대한 서방측의 공동 지원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콜 총리 :

독일은 최선을 다해 소련의 개혁, 개방정책을 돕겠다.


정필모 기자 :

콜 총리의 이 같은 약속은 독일통일을 지원한 고르바초프의 개혁정책이 실패할 경우 소련은 물론 유럽의 안정을 해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서 나온 것입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도 이 같은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 :

유고사태는 소련에게도 분열의 우려를 낳고 있다.


정필모 기자 :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어서 소련의 민주개혁이 보다 바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소련의 개혁정책이 뒷걸음질 칠지도 모른다는 서방국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했습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 :

급진적 민주개혁을 찬성한다.

서방과 새 관계를 모색하겠다.


정필모 기자 :

콜 총리와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확인된 이 같은 이해의 일치를 바탕으로 오는 15일부터 런던에서 열리는 서방 선진국 정상들과의 연쇄회담을 통해 소련의 개혁에 대한 공동 지원책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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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 소련 정상회담
    • 입력 1991-07-06 21:00:00
    뉴스 9

신은경 앵커 :

독일의 통일을 계기로 해서 긴밀해진 독일과 소련의 지도자가 어제 정상회담에서 만났습니다.

콜 총리와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유고사태를 교훈삼아서 소련의 개혁을 뒷받침할 서방측이 경제지원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정필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필모 기자 :

콜 독일총리와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소련이 개혁에 실패할 경우 유고와 같은 유혈사태가 우려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소련의 개혁에 대한 경제적 지원방안을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콜 총리는 회담 후 회견을 통해 고르바초프의 경제개혁에 대한 서방측의 공동 지원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콜 총리 :

독일은 최선을 다해 소련의 개혁, 개방정책을 돕겠다.


정필모 기자 :

콜 총리의 이 같은 약속은 독일통일을 지원한 고르바초프의 개혁정책이 실패할 경우 소련은 물론 유럽의 안정을 해칠지도 모른다는 우려에서 나온 것입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도 이 같은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 :

유고사태는 소련에게도 분열의 우려를 낳고 있다.


정필모 기자 :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어서 소련의 민주개혁이 보다 바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소련의 개혁정책이 뒷걸음질 칠지도 모른다는 서방국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했습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 :

급진적 민주개혁을 찬성한다.

서방과 새 관계를 모색하겠다.


정필모 기자 :

콜 총리와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확인된 이 같은 이해의 일치를 바탕으로 오는 15일부터 런던에서 열리는 서방 선진국 정상들과의 연쇄회담을 통해 소련의 개혁에 대한 공동 지원책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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