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양사건 검찰 재수사

입력 1991.07.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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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자수의 이유와 사채금리 행방을 둘러싸고 의혹이 풀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대양 사건은 검찰이 이 사건을 전면 재조사하기로 방침을 세움에 따라서 의혹부문에 대한 집중수사가 다시 시작됩니다.

검찰은 대전지검의 전담반을 편성, 내일 검찰로부터 사건을 송취 받아서 본격 수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김사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사모 기자 :

검찰이 오대양 집단 변사사건에 대해 전면 재수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오대양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혹이 풀리지 않는 점을 중시해 경찰이 수사 서류가 송취 되는대로 현재까지 파악된 오대양 채권자 192명 전원을 불러 역으로 추적해 수사를 펴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또 오대양관련자 50여 명을 불러 전면 재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경찰의 수사기록 송취를 앞두고 오늘 특수부검사 4명으로 전담반을 편성해 지난 87년 떼죽음에 대한 수사기록을 검토하고 자료를 분류하는 등 기초수사자료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우선 자수자 김씨 등 6명의 자수동기와 그 동안의 행적을 정밀 조사해 이들의 정확한 자수동기를 파악한 다음 배후세력이 있는지 여부를 가려내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또 32명의 떼죽음이 2백억 원대에 이르는 사채의 행방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밝히기 위해 박순자씨와 사채거래를 하고 교분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송모씨를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오대양직원 폭행치사 암매장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충남도경은 오늘 자수자 김도현씨 등 6명과 구속된 이인혜씨 등에 대한 진술조사를 1차 마무리하고 이들을 내일 검찰에 송취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현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32명의 떼죽음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은 경찰대로 계속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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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대양사건 검찰 재수사
    • 입력 1991-07-17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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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자수의 이유와 사채금리 행방을 둘러싸고 의혹이 풀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오대양 사건은 검찰이 이 사건을 전면 재조사하기로 방침을 세움에 따라서 의혹부문에 대한 집중수사가 다시 시작됩니다.

검찰은 대전지검의 전담반을 편성, 내일 검찰로부터 사건을 송취 받아서 본격 수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김사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사모 기자 :

검찰이 오대양 집단 변사사건에 대해 전면 재수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오대양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혹이 풀리지 않는 점을 중시해 경찰이 수사 서류가 송취 되는대로 현재까지 파악된 오대양 채권자 192명 전원을 불러 역으로 추적해 수사를 펴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또 오대양관련자 50여 명을 불러 전면 재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경찰의 수사기록 송취를 앞두고 오늘 특수부검사 4명으로 전담반을 편성해 지난 87년 떼죽음에 대한 수사기록을 검토하고 자료를 분류하는 등 기초수사자료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우선 자수자 김씨 등 6명의 자수동기와 그 동안의 행적을 정밀 조사해 이들의 정확한 자수동기를 파악한 다음 배후세력이 있는지 여부를 가려내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또 32명의 떼죽음이 2백억 원대에 이르는 사채의 행방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밝히기 위해 박순자씨와 사채거래를 하고 교분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송모씨를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오대양직원 폭행치사 암매장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충남도경은 오늘 자수자 김도현씨 등 6명과 구속된 이인혜씨 등에 대한 진술조사를 1차 마무리하고 이들을 내일 검찰에 송취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현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32명의 떼죽음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은 경찰대로 계속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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