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피임 신기술개발

입력 1991.07.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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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낙태수술의 합법화 논쟁이 크게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최근 한번만 시술하면은 5년 동안 피임되는 방법이 개발돼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성냥개비만한 크기의 기구를 팔목 혈관 부근 근육에 넣으면 이곳에서 나오는 약성분으로 5년 동안 임신을 하지 않게 됩니다.

뉴욕에서 김형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형태 특파원 :

팔의 혈관에 넣는 이 성냥개비만한 기구가 바로 미국에서 가임여성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불임장치입니다.

한꺼번에 6개를 혈관에 주입시키면 약성분이 5년 동안 혈관을 돌기 때문에 이기간 동안 임신걱정은 안 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시술여인 :

이것은 장기간 효과가 있어 괜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요.


김형태 특파원 :

임신 억제호르몬이 주성분인 이러한 기구를 혈관에 주입시키는 방법은 핀란드에서 처음 고안됐지만 미국의사들이 이를 더욱 개발해 대량생산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이제 실용단계에 이르게 됐다는 것입니다.


하워드 박사 (베일러 의대) :

배란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죠.

난자가 생산 안 돼 임신이 안 되며 저자의 자궁진입을 막아주죠.


김형태 특파원 :

이 불임장치의 장점으로는 거의 100%에 가까운 효과를 거둘 수 있는데다 부작용이 거의 없고 또 5분이면 혈관투입이 가능하다는 것 등입니다.

값은 우리나라 돈으로 40만 원 정도이지만 이것도 5년 동안의 불임을 위한 경비로는 싼 편이며 애기를 갖고 싶을 때는 두 달 안에 정상적인 복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개발한 이러한 종류의 어떠한 기구나 약보다 좋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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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피임 신기술개발
    • 입력 1991-07-17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낙태수술의 합법화 논쟁이 크게 일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최근 한번만 시술하면은 5년 동안 피임되는 방법이 개발돼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성냥개비만한 크기의 기구를 팔목 혈관 부근 근육에 넣으면 이곳에서 나오는 약성분으로 5년 동안 임신을 하지 않게 됩니다.

뉴욕에서 김형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형태 특파원 :

팔의 혈관에 넣는 이 성냥개비만한 기구가 바로 미국에서 가임여성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불임장치입니다.

한꺼번에 6개를 혈관에 주입시키면 약성분이 5년 동안 혈관을 돌기 때문에 이기간 동안 임신걱정은 안 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시술여인 :

이것은 장기간 효과가 있어 괜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요.


김형태 특파원 :

임신 억제호르몬이 주성분인 이러한 기구를 혈관에 주입시키는 방법은 핀란드에서 처음 고안됐지만 미국의사들이 이를 더욱 개발해 대량생산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이제 실용단계에 이르게 됐다는 것입니다.


하워드 박사 (베일러 의대) :

배란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죠.

난자가 생산 안 돼 임신이 안 되며 저자의 자궁진입을 막아주죠.


김형태 특파원 :

이 불임장치의 장점으로는 거의 100%에 가까운 효과를 거둘 수 있는데다 부작용이 거의 없고 또 5분이면 혈관투입이 가능하다는 것 등입니다.

값은 우리나라 돈으로 40만 원 정도이지만 이것도 5년 동안의 불임을 위한 경비로는 싼 편이며 애기를 갖고 싶을 때는 두 달 안에 정상적인 복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개발한 이러한 종류의 어떠한 기구나 약보다 좋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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