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 여자 하키 · 테니스 승리

입력 1991.07.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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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유니버시아드 사흘째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여자 하키와 테니스 등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영국의 셰필드에서 최동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동철 기자 :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사상 처음으로 셰필드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우리나라와 호주와의 경기가 벌어지고 있는 콩코드 경기장입니다.

우리나라 여자 하키 팀은 초반부터 팀 웍을 바탕으로 한 짧은 패스로 호주의 문전을 노리다가 전반 15분 장봉숙의 슛팅으로 첫 골을 넣은 뒤에 이규재의 연달은 슛으로 대서를 결정 준비 그 밖의 장봉숙의 단독 드리블 슛으로 전반을 4:0을 앞섰습니다.

후반전에서도 우리나라는 기량면에서 뒤지는 호주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3골을 추가해서 결국 호주를 7:0으로 크게 물리치고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또 노론 테니스 코트에서 계속된 여자단식 2회전에서 김일순 선수는 인도네시아 선수를 2:0으로 꺾고 8강에 나갔으며, 신한철 선수도 남자단식 2회전에서 스프리엘 선수를 2:1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습니다.

또 여자복식의 김일순, 이정연 조도 인도네시아 조를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최초 여자단체전에서 우리나라는 5위에 머물렀으나 북한은 금메달을 차지해서 꾸준한 기량향상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한편 남자농구 예선 1차전에서는 우리나라 남자농구팀이 장신의 스페인에게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25:94로 졌으며, 수영평영 200m에 출전했던 박성원 선수는 자신의 기록보다 뒤진 2분39초40의 기록으로 조4위로 메달 권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셰필드에서 KBS뉴스 최동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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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 여자 하키 · 테니스 승리
    • 입력 1991-07-17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유니버시아드 사흘째 경기에서 우리나라는 여자 하키와 테니스 등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영국의 셰필드에서 최동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동철 기자 :

유니버시아드 대회의 사상 처음으로 셰필드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우리나라와 호주와의 경기가 벌어지고 있는 콩코드 경기장입니다.

우리나라 여자 하키 팀은 초반부터 팀 웍을 바탕으로 한 짧은 패스로 호주의 문전을 노리다가 전반 15분 장봉숙의 슛팅으로 첫 골을 넣은 뒤에 이규재의 연달은 슛으로 대서를 결정 준비 그 밖의 장봉숙의 단독 드리블 슛으로 전반을 4:0을 앞섰습니다.

후반전에서도 우리나라는 기량면에서 뒤지는 호주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3골을 추가해서 결국 호주를 7:0으로 크게 물리치고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또 노론 테니스 코트에서 계속된 여자단식 2회전에서 김일순 선수는 인도네시아 선수를 2:0으로 꺾고 8강에 나갔으며, 신한철 선수도 남자단식 2회전에서 스프리엘 선수를 2:1로 물리치고 16강에 올랐습니다.

또 여자복식의 김일순, 이정연 조도 인도네시아 조를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최초 여자단체전에서 우리나라는 5위에 머물렀으나 북한은 금메달을 차지해서 꾸준한 기량향상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한편 남자농구 예선 1차전에서는 우리나라 남자농구팀이 장신의 스페인에게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25:94로 졌으며, 수영평영 200m에 출전했던 박성원 선수는 자신의 기록보다 뒤진 2분39초40의 기록으로 조4위로 메달 권에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셰필드에서 KBS뉴스 최동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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