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양사건, 탁명환 국제종교문제연구소장 회견

입력 1991.07.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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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7년 발생한 오대양 집단 변사사건은 사채행방을 감추기 위한 세력에 의해서 저질러진 집단 살해사건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진 기자 :

탁명환 소장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지난 87년 오대양 집단 변사사건은 사채의 행방을 묻어버리려는 배후세력의 살인극으로 세모의 유병언 사장이 관련돼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탁 소장은 유 씨가 사채를 끌어 모으게 한 뒤 문제가 생기면 자신은 빠져나가고 모집책에게만 책임을 뒤집어 씌워왔으며 서울 강남의 지역 책이던 강석을 여인의 경우에도 약 7억원을 끌어들여 삼호트레이딩에 차입했다가 혼자만 복역한 사실이 있다가 지적했습니다.

탁 소장은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볼 때 오대양사건은 가장 극단적인 방법이 사용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오대양사채의 세모유입에 결정적인 열쇠를 쥐고 있는 송재화 여인도 제거됐을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탁명환 (국제종교문제 연구소장) :

송재화의 신분도 지금 위험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완전범죄를 위해서 송재화 도 노순호 처럼 처리를 했지 않느냐는 가능성이 지금 농후합니다.


김종진 기자 :

오대양 집단 변사자들이 타살됐음을 꾸준히 주장해온 김현 의원도 오늘 사채를 끌어들이면서 어음을 일체 발행하지 않은 채 책임을 떠맡았던 송재화 여인에 비해 오대양의 박순자씨는 어음을 발행해 배후세력에 큰 부담을 줬기 때문에 박 씨를 비롯한 32명이 집단 살해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세모측은 이 같은 주장들은 오대양사건이 났을 때부터 뚜렷한 근거도 없이 세모를 배후세력으로 몰아가려는 사람들이 일관되게 내세워온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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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대양사건, 탁명환 국제종교문제연구소장 회견
    • 입력 1991-07-26 21:00:00
    뉴스 9

지난 87년 발생한 오대양 집단 변사사건은 사채행방을 감추기 위한 세력에 의해서 저질러진 집단 살해사건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진 기자 :

탁명환 소장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지난 87년 오대양 집단 변사사건은 사채의 행방을 묻어버리려는 배후세력의 살인극으로 세모의 유병언 사장이 관련돼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탁 소장은 유 씨가 사채를 끌어 모으게 한 뒤 문제가 생기면 자신은 빠져나가고 모집책에게만 책임을 뒤집어 씌워왔으며 서울 강남의 지역 책이던 강석을 여인의 경우에도 약 7억원을 끌어들여 삼호트레이딩에 차입했다가 혼자만 복역한 사실이 있다가 지적했습니다.

탁 소장은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볼 때 오대양사건은 가장 극단적인 방법이 사용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오대양사채의 세모유입에 결정적인 열쇠를 쥐고 있는 송재화 여인도 제거됐을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탁명환 (국제종교문제 연구소장) :

송재화의 신분도 지금 위험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완전범죄를 위해서 송재화 도 노순호 처럼 처리를 했지 않느냐는 가능성이 지금 농후합니다.


김종진 기자 :

오대양 집단 변사자들이 타살됐음을 꾸준히 주장해온 김현 의원도 오늘 사채를 끌어들이면서 어음을 일체 발행하지 않은 채 책임을 떠맡았던 송재화 여인에 비해 오대양의 박순자씨는 어음을 발행해 배후세력에 큰 부담을 줬기 때문에 박 씨를 비롯한 32명이 집단 살해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세모측은 이 같은 주장들은 오대양사건이 났을 때부터 뚜렷한 근거도 없이 세모를 배후세력으로 몰아가려는 사람들이 일관되게 내세워온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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