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타결, 재계는 `환영` 농민은 `반발`

입력 2002.10.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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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협상을 놓고 재계와 농민들의 반응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유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이 세계 경제의 외톨이라는 오명을 벗었다.
재계는 품목별 수출 확대 효과를 따지기에 앞서 우리가 처음으로 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는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협정 타결로 미국과 일본, 중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 추진에도 가속이 붙을 것으로 재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성호(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 우리 기업들은 좁은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에서 좀더 유리한 위치에서 교역활동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이미 거리시위에 나선 농민단체들은 당혹감 속에 반발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쌀, 사과, 배는 무관세 품목에서 제외됐지만 과일 수출 강국인 칠레와의 자유무역으로 농민들의 피해가 해마다 많게는 5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박흥식(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농민들의 힘을 모아서 FTA 국회 비준을 강력히 저지하고 이후 강력히 투쟁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농민들은 무엇보다 칠레를 계기로 다른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이 잇따를 경우 농업의 피해가 심화될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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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TA타결, 재계는 `환영` 농민은 `반발`
    • 입력 2002-10-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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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협상을 놓고 재계와 농민들의 반응이 크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박유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이 세계 경제의 외톨이라는 오명을 벗었다. 재계는 품목별 수출 확대 효과를 따지기에 앞서 우리가 처음으로 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는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협정 타결로 미국과 일본, 중국 등과의 자유무역협정 추진에도 가속이 붙을 것으로 재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성호(전국경제인연합회 상무): 우리 기업들은 좁은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해외에서 좀더 유리한 위치에서 교역활동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이미 거리시위에 나선 농민단체들은 당혹감 속에 반발의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다행히 쌀, 사과, 배는 무관세 품목에서 제외됐지만 과일 수출 강국인 칠레와의 자유무역으로 농민들의 피해가 해마다 많게는 5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박흥식(전국농민회총연맹 사무총장): 농민들의 힘을 모아서 FTA 국회 비준을 강력히 저지하고 이후 강력히 투쟁해 나가겠습니다. ⊙기자: 농민들은 무엇보다 칠레를 계기로 다른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이 잇따를 경우 농업의 피해가 심화될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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