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차 남북고위급회담 실무대표접촉

입력 1991.08.0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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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남북고위급회담을 준비할 남북한 실무대표들이 오늘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이 있는 평화의 집에서 만났습니다.

실무대표들은 오는 27일 평양에서 열기로 한 고위급회담이 성과를 거울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박원기 기자가 전합니다.


박원기 기자 :

우리측에서 송원호 통일원차관가 임동훈 외교안보 연구원 원장이 그리고 북한측에서 백남준 조평통 성유국장과 최호진 외교부 수뇌대사가 참석한 오늘 실무대표접촉에서 남북 양측대표들은 이번 4차회담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 양측대표들은 오늘 접촉에서 4차 평양회담에 임하는 서로의 입장을 제시하고 오는 10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2차 실무대표 접촉을 통해 오늘 제시된 양측의 입장을 토대로 사전 절충작업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측은 오늘 접촉에서 그동안 회담진행의 걸림돌이었던 유엔가입문제가 해결된 만큼 북한측이 태도변화를 보일 경우 북한측이 주장해온 불가침선언 채택문제를 비롯해서 남북한계의 기본 합의서와 통신, 통상, 통행의 3통협정을 일괄해서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대표들은 이번 평양회담 기간에 정원식 국무총리가 김일성 주석을 만나는 문제를 회의일정에 포함시키는 것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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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4차 남북고위급회담 실무대표접촉
    • 입력 1991-08-05 21:00:00
    뉴스 9

4차 남북고위급회담을 준비할 남북한 실무대표들이 오늘 판문점 우리 측 지역이 있는 평화의 집에서 만났습니다.

실무대표들은 오는 27일 평양에서 열기로 한 고위급회담이 성과를 거울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박원기 기자가 전합니다.


박원기 기자 :

우리측에서 송원호 통일원차관가 임동훈 외교안보 연구원 원장이 그리고 북한측에서 백남준 조평통 성유국장과 최호진 외교부 수뇌대사가 참석한 오늘 실무대표접촉에서 남북 양측대표들은 이번 4차회담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 양측대표들은 오늘 접촉에서 4차 평양회담에 임하는 서로의 입장을 제시하고 오는 10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2차 실무대표 접촉을 통해 오늘 제시된 양측의 입장을 토대로 사전 절충작업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우리측은 오늘 접촉에서 그동안 회담진행의 걸림돌이었던 유엔가입문제가 해결된 만큼 북한측이 태도변화를 보일 경우 북한측이 주장해온 불가침선언 채택문제를 비롯해서 남북한계의 기본 합의서와 통신, 통상, 통행의 3통협정을 일괄해서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대표들은 이번 평양회담 기간에 정원식 국무총리가 김일성 주석을 만나는 문제를 회의일정에 포함시키는 것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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