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경기 진정대책 외 1건

입력 1991.08.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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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안녕하십니까?

우리가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리지 않았느냐 하는 우려가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 7달 동안에 생긴 무역적자는 81억 달러에 이릅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사상최대의 적자를 기록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해야 할 정도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 대책은 없는지 알아봅니다.

정혜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혜승 기자 :

철판을 자른 뒤 1300도의 열로 조립을 합니다.

이 업체는 이렇게 만들어진 컨테이너를 올 상반기 미국과 일본, 유럽에 1억 달러어치를 수출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수출의 큰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에서 내놓은 값싼 컨테이너 때문에 수출시장을 빼앗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일환 (주-진도 상무) :

가격 면에서 저희들하고 약 2-300달러정도 차이가 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국제경쟁력에 있어서 저희들이 상당히 심각성을 내포하고 있는 그런 실정에 있습니다.


정혜승 기자 :

이러한 어려움은 신발과 섬유 등 경공업제품뿐만 아니라 기계와 전자등 대부분 업종이 겪는 것입니다.

수출은 부진한데 비해 수입규모는 날로 커져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81억 달러 적자로 결국 우리의 무역은 안팎곱사등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대책이후 각종 외화대출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은 일본 등에서 기계류를 앞 다퉈 수입했고 건설경기 과열로 각종 원자재수입도 늘었습니다.

또한 식품류 등 수입소지재도 우리 시장을 파고든지 오랩니다.


박원암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

환율의 절하는 필요하지마는 과도해서는 안되겠다.

그러면은 그 대신에 통화를 긴축적으로 운행하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금리인산이 우려되는데요 그것을 막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재정도 더 안정적으로 운영해가지고 그 적자확대를 방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정혜승 기자 :

정부도 당초 예상보다 무역 적자폭이 커지자 방어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60억 달러로 추정되는 시설재 도입을 위한 외화대출 규모를 대폭 줄이고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도 가능한 한 억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17-19%선으로 잡고 있는 총통화 증가율도 17%선으로 억제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책이 새로운 통상마찰과 경쟁력약화의 우려도 안고 있어서 보다 일관성 있는 정책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박대석 앵커 :

정부와 민자당은 내일 당정회의를 열어 올 들어서 지난달까지 81억 달러를 기록한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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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경기 진정대책 외 1건
    • 입력 1991-08-12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안녕하십니까?

우리가 샴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리지 않았느냐 하는 우려가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 7달 동안에 생긴 무역적자는 81억 달러에 이릅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사상최대의 적자를 기록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해야 할 정도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지, 대책은 없는지 알아봅니다.

정혜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정혜승 기자 :

철판을 자른 뒤 1300도의 열로 조립을 합니다.

이 업체는 이렇게 만들어진 컨테이너를 올 상반기 미국과 일본, 유럽에 1억 달러어치를 수출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수출의 큰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에서 내놓은 값싼 컨테이너 때문에 수출시장을 빼앗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일환 (주-진도 상무) :

가격 면에서 저희들하고 약 2-300달러정도 차이가 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국제경쟁력에 있어서 저희들이 상당히 심각성을 내포하고 있는 그런 실정에 있습니다.


정혜승 기자 :

이러한 어려움은 신발과 섬유 등 경공업제품뿐만 아니라 기계와 전자등 대부분 업종이 겪는 것입니다.

수출은 부진한데 비해 수입규모는 날로 커져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81억 달러 적자로 결국 우리의 무역은 안팎곱사등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대책이후 각종 외화대출이 확대되면서 기업들은 일본 등에서 기계류를 앞 다퉈 수입했고 건설경기 과열로 각종 원자재수입도 늘었습니다.

또한 식품류 등 수입소지재도 우리 시장을 파고든지 오랩니다.


박원암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

환율의 절하는 필요하지마는 과도해서는 안되겠다.

그러면은 그 대신에 통화를 긴축적으로 운행하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금리인산이 우려되는데요 그것을 막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재정도 더 안정적으로 운영해가지고 그 적자확대를 방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정혜승 기자 :

정부도 당초 예상보다 무역 적자폭이 커지자 방어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연말까지 60억 달러로 추정되는 시설재 도입을 위한 외화대출 규모를 대폭 줄이고 사치성 소비재의 수입도 가능한 한 억제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17-19%선으로 잡고 있는 총통화 증가율도 17%선으로 억제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책이 새로운 통상마찰과 경쟁력약화의 우려도 안고 있어서 보다 일관성 있는 정책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박대석 앵커 :

정부와 민자당은 내일 당정회의를 열어 올 들어서 지난달까지 81억 달러를 기록한 무역수지 적자를 줄이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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