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족대회 개막식 강행 외 1건

입력 1991.08.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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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재야 단체와 전대협은 오늘 저녁 7시 경찰의 원천봉쇄에도 불구하고 경희대 노천극장에서 7백여 명이 모인가운데 범민족대회 개막식을 열고 일주일동안의 행사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대회추진본부는 내일 판문점을 통해 입국할 예정인 박성희양과 성용승군 그리고 북측대표들을 환영하기 위해 대표단을 판문점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지만은 이번 대회를 불법집회로 규정한 경찰은 경희대 주변에 대규모 경찰력을 배치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과 6일 사이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읍 두학리에서 상가 집을 찾은 조문객 150명이 돼지고기와 가오리회 등의 음식물을 먹은 뒤 1명이 숨지고 80여명이 구토와 설사증세를 일으켜서 보건사회부가 1차 검진을 실시한 결과 콜레라나 장염 또는 비브리오균에 의한 증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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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민족대회 개막식 강행 외 1건
    • 입력 1991-08-12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재야 단체와 전대협은 오늘 저녁 7시 경찰의 원천봉쇄에도 불구하고 경희대 노천극장에서 7백여 명이 모인가운데 범민족대회 개막식을 열고 일주일동안의 행사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대회추진본부는 내일 판문점을 통해 입국할 예정인 박성희양과 성용승군 그리고 북측대표들을 환영하기 위해 대표단을 판문점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지만은 이번 대회를 불법집회로 규정한 경찰은 경희대 주변에 대규모 경찰력을 배치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과 6일 사이 충청남도 서천군 서천읍 두학리에서 상가 집을 찾은 조문객 150명이 돼지고기와 가오리회 등의 음식물을 먹은 뒤 1명이 숨지고 80여명이 구토와 설사증세를 일으켜서 보건사회부가 1차 검진을 실시한 결과 콜레라나 장염 또는 비브리오균에 의한 증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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