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글래디스 경상남도 복구한창

입력 1991.08.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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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회 기자 :

중동부지역에서 큰 물난리를 겪은 경남은 오늘부터 중장비 190여 대와 만여 명의 인력을 피해현장에 투입해서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붕괴위험으로까지 치달았던 창원의 불모산 저수지 둑입니다.

응급복구로 고비를 넘긴 현장에서 육군 파도부대 장병들이 항구복구에 앞서 보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오늘 곳곳에서 복구 작업에 나선 민.관.군은 유실된 도로부터 우회도로를 내 차량을 소통시키고 무너진 재방을 쌓는 등 비지땀을 흘렸습니다.

한때 위험수위를 넘어 범람위기를 맞았던 울산의 사연댐과 대암댐, 회야댐도 수위가 낮아지면서 정상을 되찾아 긴급대피 했던 댐하류 마을주민 2천여 명도 오늘 모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또 태화강물이 넘치면서 침수피해를 본 효문 공단 30여 업체 근로자들도 출근과 함께 침수된 공장시설을 점검하는 등 정상조업 준비를 서둘렀습니다.

농경지 만여ha가 물에 잠긴 경남지역 농촌에서는 농민들이 물 빼기 작업과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는데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경남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18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되는 등 27명의 인명피해를 냈습니다.

재산피해는 울산지역에서만도 공장침수 피해를 포함해 61억 원을 넘고 있어 농작물 피해와 남해안 양식장 피해까지 집계될 경우에는 피해액은 백억 원대를 훨씬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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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글래디스 경상남도 복구한창
    • 입력 1991-08-24 21:00:00
    뉴스 9

김대회 기자 :

중동부지역에서 큰 물난리를 겪은 경남은 오늘부터 중장비 190여 대와 만여 명의 인력을 피해현장에 투입해서 복구 작업에 나섰습니다.

붕괴위험으로까지 치달았던 창원의 불모산 저수지 둑입니다.

응급복구로 고비를 넘긴 현장에서 육군 파도부대 장병들이 항구복구에 앞서 보완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오늘 곳곳에서 복구 작업에 나선 민.관.군은 유실된 도로부터 우회도로를 내 차량을 소통시키고 무너진 재방을 쌓는 등 비지땀을 흘렸습니다.

한때 위험수위를 넘어 범람위기를 맞았던 울산의 사연댐과 대암댐, 회야댐도 수위가 낮아지면서 정상을 되찾아 긴급대피 했던 댐하류 마을주민 2천여 명도 오늘 모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또 태화강물이 넘치면서 침수피해를 본 효문 공단 30여 업체 근로자들도 출근과 함께 침수된 공장시설을 점검하는 등 정상조업 준비를 서둘렀습니다.

농경지 만여ha가 물에 잠긴 경남지역 농촌에서는 농민들이 물 빼기 작업과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는데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경남에서는 이번 태풍으로 18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되는 등 27명의 인명피해를 냈습니다.

재산피해는 울산지역에서만도 공장침수 피해를 포함해 61억 원을 넘고 있어 농작물 피해와 남해안 양식장 피해까지 집계될 경우에는 피해액은 백억 원대를 훨씬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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