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 메이저 영국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소련에 대한 식량원조 등 6개 지원계획을 서둘러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유근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근찬 특파원 :
발틱3국의 독립을 승인하는 문제를 소련 정부의 결정을 지켜본 뒤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인 부시 미대통령은 오늘 소련의 발틱3국의 독립을 조속히 승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 :
발트3국의 독립을 강력히 지지합니다.
미국은 소련 지도부가 거역할 수 없는 변화의 대세에 따르도록 촉구했습니다.
유근찬 특파원 :
미국 정부는 당초 이번 주말 안에 소련의 결정이 있을 것으로 기대해 왔었으나 부시 미 대통령은 다음 월요일께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따라서 발틱3국에 대한 미국정부의 승인은 당초 예정보다도 다소 늦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소련의 결정을 앞질러서 발틱3국의 독립을 인정하는 시기를 선택할 경우 발틱3국외에 현재 앞다퉈서 독립을 선언하고 있는 다른 공화국들과 현재 내전상태에 있는 유고까지도 부추길 우려가 있고 그렇게 되면 소련의 안정뿐만 아니라 유럽의 안정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소련이 그 명분을 제공해주길 기다려왔습니다.
한편 부시 미대통령과 메이저 영국총리는 오늘 정상회담을 통해서 6가지의 대소 경제지원 계획을 서두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메이저 영국총리 :
소련지원이 매우 급한 일입니다.
약속한 식량원조 이행과 올 겨울용 식량원조 규모 그리고 대소 지원단 파견에 합의했습니다.
유근찬 특파원 :
워싱턴에서 KBS뉴스 유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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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 영국 정상회담 발트3국 독립승인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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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8-30 21:00:00
박성범 앵커 :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 메이저 영국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소련에 대한 식량원조 등 6개 지원계획을 서둘러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유근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유근찬 특파원 :
발틱3국의 독립을 승인하는 문제를 소련 정부의 결정을 지켜본 뒤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인 부시 미대통령은 오늘 소련의 발틱3국의 독립을 조속히 승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 :
발트3국의 독립을 강력히 지지합니다.
미국은 소련 지도부가 거역할 수 없는 변화의 대세에 따르도록 촉구했습니다.
유근찬 특파원 :
미국 정부는 당초 이번 주말 안에 소련의 결정이 있을 것으로 기대해 왔었으나 부시 미 대통령은 다음 월요일께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따라서 발틱3국에 대한 미국정부의 승인은 당초 예정보다도 다소 늦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소련의 결정을 앞질러서 발틱3국의 독립을 인정하는 시기를 선택할 경우 발틱3국외에 현재 앞다퉈서 독립을 선언하고 있는 다른 공화국들과 현재 내전상태에 있는 유고까지도 부추길 우려가 있고 그렇게 되면 소련의 안정뿐만 아니라 유럽의 안정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소련이 그 명분을 제공해주길 기다려왔습니다.
한편 부시 미대통령과 메이저 영국총리는 오늘 정상회담을 통해서 6가지의 대소 경제지원 계획을 서두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메이저 영국총리 :
소련지원이 매우 급한 일입니다.
약속한 식량원조 이행과 올 겨울용 식량원조 규모 그리고 대소 지원단 파견에 합의했습니다.
유근찬 특파원 :
워싱턴에서 KBS뉴스 유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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