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호 주변 건축억제 효과없어

입력 1991.09.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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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팔당 상수원의 보호를 위해 건축이 규제되고 있는 북한강과 남한강 주변에 호텔과 오피스텔 등 대형건물들이 버젓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현장을 안일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일만 기자 :

북한강과 남한강 주변지역은 당국이 특별 대책지역으로 지정고시해서 대형건축물의 신축 등 각종 위락시설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는 곳입니다.

다름 아닌 수도권시민의 젓줄인 팔당 상수원을 보호하기위한 강력한 의지의 소산입니다.

그러나 이들 특별대책지역에 요즘 특별 아닌 특별건물이 이곳저곳에 들어서고 있어 상수원을 보호하기위한 강한 의지가 그저 말뿐인 꼴이 되고 있습니다.

가평군 청평댐아래 1km지점인 북한강변에 최근에 들어선 숙박시설을 갖춘 대형 건축물이 이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 가평군 산장 국민관광지 주변지역에 들어선 호텔과 현재 신축중인 콘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밖에 남양주군 조안면과 화도면 팔당호 상류지역에도 호텔과 오피스텔, 모텔 등 많은 대형 건축물들이 신축됐거나 신축 중에 있어 팔당상수원 오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재헌 (남양주군 건축계장) :

인근 하수처리장이라든지 오수처리장 거기에 연결이 가능할 경우에는 입지를 허용하고 있고 그 다음에 그 공공복리설인 경우 그때는 그 오수를 BOB 30ppm이하로다가 해서 처리를 하는 걸로 그렇게....

안일만 기자 :

상수원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특별 대책지역으로 지정하고 오, 폐수를 배출하는 240평 이상의 건물 신축을 규제하고 있는 곳에 이처럼 버젓이 건축허가가 나고 있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대규모 특정시설 설치에는 예외로 두는 편법행정의 결과라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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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당호 주변 건축억제 효과없어
    • 입력 1991-09-02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팔당 상수원의 보호를 위해 건축이 규제되고 있는 북한강과 남한강 주변에 호텔과 오피스텔 등 대형건물들이 버젓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현장을 안일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안일만 기자 :

북한강과 남한강 주변지역은 당국이 특별 대책지역으로 지정고시해서 대형건축물의 신축 등 각종 위락시설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는 곳입니다.

다름 아닌 수도권시민의 젓줄인 팔당 상수원을 보호하기위한 강력한 의지의 소산입니다.

그러나 이들 특별대책지역에 요즘 특별 아닌 특별건물이 이곳저곳에 들어서고 있어 상수원을 보호하기위한 강한 의지가 그저 말뿐인 꼴이 되고 있습니다.

가평군 청평댐아래 1km지점인 북한강변에 최근에 들어선 숙박시설을 갖춘 대형 건축물이 이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 가평군 산장 국민관광지 주변지역에 들어선 호텔과 현재 신축중인 콘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밖에 남양주군 조안면과 화도면 팔당호 상류지역에도 호텔과 오피스텔, 모텔 등 많은 대형 건축물들이 신축됐거나 신축 중에 있어 팔당상수원 오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재헌 (남양주군 건축계장) :

인근 하수처리장이라든지 오수처리장 거기에 연결이 가능할 경우에는 입지를 허용하고 있고 그 다음에 그 공공복리설인 경우 그때는 그 오수를 BOB 30ppm이하로다가 해서 처리를 하는 걸로 그렇게....

안일만 기자 :

상수원 수질오염을 막기 위해 특별 대책지역으로 지정하고 오, 폐수를 배출하는 240평 이상의 건물 신축을 규제하고 있는 곳에 이처럼 버젓이 건축허가가 나고 있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대규모 특정시설 설치에는 예외로 두는 편법행정의 결과라는 지적이 강하게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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