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통합 불투명

입력 1991.09.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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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신민당은 정기국회 이전에 야권통합을 매듭짓는다는 방침아래 민주당 측과 막바지 막후절충을 벌리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서 민주당 측은 대통합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아래 신민당의 정치발전연구회 소속의원과 이미 탈당한 의원들과의 별도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야권통합은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진홍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진홍순 기자 :

신민당은 오늘 야권통합추진위원회를 열어서 순수 집단지도체제 방식의 통합방안을 사실상 최종 협상안으로 정했습니다.


한광옥 (통추위 감사) :

그 다음에 이제 공동대표제, 정치적으로 인제 공동대표다.

이것이 저쪽에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실정 아닙니까.

솔직히 말씀드려서.

그러면은 그 동안에 그 민주당 측에서도 주장을 했고 또 당내 여론조사를 보면요, 좀 순수집단형태가 의외로 선호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그렇다고 하면은 순수집단교체를 하는 것이 좋다.


진홍순 기자 :

오늘 회의에서 정치발전연구회 소속의원들은 민주당의 공동대표제를 받아들일 것을 거듭 주장했으나 연구회 자체 여론조사결과도 순수 집단지도체제가 통합수권정당으로 가장 바람직스러운 체제라는 점을 주류 측이 지적하자 순수집단 지도체제도 협상안으로 민주당 측과 절충을 벌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 정치발전연구회 소속의원들과 민주당 소속의원들이 만났으나 대통합을 위한 압력수단으로 우선 탈당해서 별도의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자는 민주당 측 주장과 통합협상을 좀 더 진행시키자는 정치발전연구회 측 주장에 맞서서 내일 예정했던 양측 수석의원 전체모임도 일단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정기국회 전 야권대통합은 사실상 어렵게 된 가운데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소통합의 가능성만 남게 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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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권 통합 불투명
    • 입력 1991-09-03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신민당은 정기국회 이전에 야권통합을 매듭짓는다는 방침아래 민주당 측과 막바지 막후절충을 벌리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서 민주당 측은 대통합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아래 신민당의 정치발전연구회 소속의원과 이미 탈당한 의원들과의 별도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야권통합은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진홍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진홍순 기자 :

신민당은 오늘 야권통합추진위원회를 열어서 순수 집단지도체제 방식의 통합방안을 사실상 최종 협상안으로 정했습니다.


한광옥 (통추위 감사) :

그 다음에 이제 공동대표제, 정치적으로 인제 공동대표다.

이것이 저쪽에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실정 아닙니까.

솔직히 말씀드려서.

그러면은 그 동안에 그 민주당 측에서도 주장을 했고 또 당내 여론조사를 보면요, 좀 순수집단형태가 의외로 선호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그렇다고 하면은 순수집단교체를 하는 것이 좋다.


진홍순 기자 :

오늘 회의에서 정치발전연구회 소속의원들은 민주당의 공동대표제를 받아들일 것을 거듭 주장했으나 연구회 자체 여론조사결과도 순수 집단지도체제가 통합수권정당으로 가장 바람직스러운 체제라는 점을 주류 측이 지적하자 순수집단 지도체제도 협상안으로 민주당 측과 절충을 벌리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 정치발전연구회 소속의원들과 민주당 소속의원들이 만났으나 대통합을 위한 압력수단으로 우선 탈당해서 별도의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자는 민주당 측 주장과 통합협상을 좀 더 진행시키자는 정치발전연구회 측 주장에 맞서서 내일 예정했던 양측 수석의원 전체모임도 일단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정기국회 전 야권대통합은 사실상 어렵게 된 가운데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소통합의 가능성만 남게 된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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