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추석모국방문단 도착 외 1건

박성범 앵커 :

대부분 조총련 동포들로 구성된 재일동포 추석모국방문단 1진 162명이 오늘 김포에 도착했습니다.

김재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재철 기자 :

이번 대일동포 추석 모국방문단에는 일본에서 태어난 조총련계 동포 2세들이 그 동안 이념갈등으로 한국방문을 꺼리다 처음으로 모국방문대열에 끼여 아버지의 나라에 온 것을 무척 감격스러워 했습니다.

김종한 (재일동포2세) :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나를 한번 한국에 데려와 성묘도 하고 친척들도 만나보도록 희망하셔서 왔습니다.

김재철 기자 :

조총련 핵심세력의 일원인 김씨일가는 이번 모국방문 때 아버지와 어머니, 부인, 동생 등 모두 6명이 함께와 뒤늦게나마 조국의 참모습을 보고 가겠다면서 모국방문 일정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재일동포 올 추석방문단은 오늘 일본 효교에서 들어온 1진 162명을 시작으로 내일모레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717명이 입국하게 됩니다.

재일동포 모국방문단은 잠실운동장과 올림픽 공원 등을 둘러보고 오늘저녁 숙소에서 배풀어진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에 내일부터 산업시찰과 고향친지 방문에 나섭니다.

박성범 앵커 :

외무부는 북한이 77그룹 아시아지역 각료회의에 참석한 우리대표단 1진의 평양도착 직후에 콜레라를 이유로 한때 격리시킨데 이어서 우리대표들이 움직일 때마다 4,5명씩 따라다니면서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