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전형 전기 집진제어기 개발

입력 1991.09.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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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한국전력은 화력발전소의 절전형 집진기를 개발해서 전기절약에 크게 이바지하게 되었습니다.

심상대 기자입니다.


심상대 기자 :

화력발전소에서 가장 많이 쓰는 연료는 유연탄입니다.

유연탄은 연소시 공해물질인 분진 즉, 재를 많이 배출하게 됩니다.

이러한 공해물질은 민원을 유발하기 때문에 화력발전소를 건설할 때는 반드시 공해방지 시설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공해방지시설은 많은 돈이 들뿐만 아니라 막대한 양의 전력을 소비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착안해 한국전력 기술연구원 자동제어연구팀이 분진도 제거하고 전기도 절약할 수 있는 절전형 전기 집진기 제어기를 개발해 에너지 대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연구팀이 새로 개발한 전기집진기는 6만볼트의 고압전류를 짧은 시간동안 흐르게 하면 강한 방전현상이 일어나 굴뚝안의 분진이 음전기를 띄게 되어 굴뚝 벽에 설치된 집진판에 석탄제가 달라붙는다는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송성일 (한전기술연구원 선임전문원) :

이기기는 석탄을 때는 발전소나 기름을 때는 발전소 공해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시멘트공장에 설치하게 되면은 공해물질 배출의 저항과 절전효과에 의한 경제적으로 큰 이득을 가져올 수 있는 설비입니다.


심상대 기자 :

이번에 개발된 전기 집진기는 삼천포 화력발전소 2호기에 부착한 결과 집진효율은 기존 시설보다도 40%정도 향상되었고 소비전력도 80%나 절감돼 연간 1억 8천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기기를 기존 27개 화력발전소에 모두 설치한다면 연간 전력요금은 30억원정도를 절감할 수 있고 분진으로 인한 공해도 방지하는데 크게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새로 개발된 전기절전기는 에너지절약의 좋은 사례로 선정돼 경향신문이 주관하는 에너지 대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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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전형 전기 집진제어기 개발
    • 입력 1991-09-09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한국전력은 화력발전소의 절전형 집진기를 개발해서 전기절약에 크게 이바지하게 되었습니다.

심상대 기자입니다.


심상대 기자 :

화력발전소에서 가장 많이 쓰는 연료는 유연탄입니다.

유연탄은 연소시 공해물질인 분진 즉, 재를 많이 배출하게 됩니다.

이러한 공해물질은 민원을 유발하기 때문에 화력발전소를 건설할 때는 반드시 공해방지 시설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공해방지시설은 많은 돈이 들뿐만 아니라 막대한 양의 전력을 소비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착안해 한국전력 기술연구원 자동제어연구팀이 분진도 제거하고 전기도 절약할 수 있는 절전형 전기 집진기 제어기를 개발해 에너지 대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연구팀이 새로 개발한 전기집진기는 6만볼트의 고압전류를 짧은 시간동안 흐르게 하면 강한 방전현상이 일어나 굴뚝안의 분진이 음전기를 띄게 되어 굴뚝 벽에 설치된 집진판에 석탄제가 달라붙는다는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송성일 (한전기술연구원 선임전문원) :

이기기는 석탄을 때는 발전소나 기름을 때는 발전소 공해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시멘트공장에 설치하게 되면은 공해물질 배출의 저항과 절전효과에 의한 경제적으로 큰 이득을 가져올 수 있는 설비입니다.


심상대 기자 :

이번에 개발된 전기 집진기는 삼천포 화력발전소 2호기에 부착한 결과 집진효율은 기존 시설보다도 40%정도 향상되었고 소비전력도 80%나 절감돼 연간 1억 8천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기기를 기존 27개 화력발전소에 모두 설치한다면 연간 전력요금은 30억원정도를 절감할 수 있고 분진으로 인한 공해도 방지하는데 크게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새로 개발된 전기절전기는 에너지절약의 좋은 사례로 선정돼 경향신문이 주관하는 에너지 대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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