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 국무회의 주재

입력 1991.10.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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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안녕하십니까?

노태우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해 유엔방문과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이와 관련한 정부의 후속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국무회의에서 노태우 대통령은 남북 간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 군비통제에 전진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과 통일과 관련해 국론이 분열되지 않도록 노력하라고 내각에 당부했습니다.

문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재철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유엔총회의 연설에서 제시한 남북 평화정착과 신뢰구축을 위해 국방부는 군사적 신뢰구축방안으로 군비통제에 대한 점진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와 함께 경제부처는 통신, 통행, 통상등의 남북교류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특히 내각은 통일에 관한 국론분열이 없도록 하라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또한 미국의 전술 핵부기 철수발표등 새로운 핵정책은 한반도 안보구조에 매우 중요한 문제인 만큼 이러한 새로운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관련해서 북한이 국제적인 핵사찰을 수용하게끔 집중적이고 다각적인 외교노력을 기울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남북한의 유엔가입으로 소모적인 대결의 시대가 막을 내렸으므로 유엔의 테두리안에서 남북한의 협력증진을 위해 우리의 외교망을 재정비 하고 국제적인 현안에 참여하는 다자외교도 강화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국내경제와 관련해서 노태우 대통령은 물가안정과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장차관들이 시장과 생산현장에서 직접 뛰며 느끼고 문제점을 파악하는 비장한 각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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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우 대통령, 국무회의 주재
    • 입력 1991-10-01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안녕하십니까?

노태우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해 유엔방문과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이와 관련한 정부의 후속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국무회의에서 노태우 대통령은 남북 간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서 군비통제에 전진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과 통일과 관련해 국론이 분열되지 않도록 노력하라고 내각에 당부했습니다.

문재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재철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유엔총회의 연설에서 제시한 남북 평화정착과 신뢰구축을 위해 국방부는 군사적 신뢰구축방안으로 군비통제에 대한 점진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와 함께 경제부처는 통신, 통행, 통상등의 남북교류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특히 내각은 통일에 관한 국론분열이 없도록 하라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또한 미국의 전술 핵부기 철수발표등 새로운 핵정책은 한반도 안보구조에 매우 중요한 문제인 만큼 이러한 새로운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과 관련해서 북한이 국제적인 핵사찰을 수용하게끔 집중적이고 다각적인 외교노력을 기울이라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남북한의 유엔가입으로 소모적인 대결의 시대가 막을 내렸으므로 유엔의 테두리안에서 남북한의 협력증진을 위해 우리의 외교망을 재정비 하고 국제적인 현안에 참여하는 다자외교도 강화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국내경제와 관련해서 노태우 대통령은 물가안정과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장차관들이 시장과 생산현장에서 직접 뛰며 느끼고 문제점을 파악하는 비장한 각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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