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계 해외진출 시장확대요구

입력 1991.10.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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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임금인상과 원화절상 등으로 채산성이 맞지 않아서 우리 섬유업계가 해외진출을 시작한지 5년이 되면서 섬유업계의 해외진출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주문자 상표방식은 계속되고 있고 수출시장도 더 이상 확대되지 못해서 이에 대한 개선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광출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광출 기자 :

유럽과 미국등지에서 이 회사로 들어오는 수출주문은 제품별로 모아져서 인도네시아 현지공장으로 생산지시가 나갑니다. 섬유업종인 이 회사가 경쟁력 약화를 극복하기 위해서 인도네시아로 생산현장을 옮긴지 3년이 된 지금 매출은 20%이상 증가됐고 안정된 생산기반도 갖추게 됐습니다.


변효수 (주-국동대표) :

바이어들이 마음 놓고 사갈 수 있다. 또 노동보수가 저렴한 나라에 결국은 진출했기 때문에 국내에서 충족하지 못하던 걸 갖다 충족시켰죠.


이광출 기자 :

지난 6월말 현재 우리나라 섬유업체의 해외투자 진출은 모두 28개 나라에 245개사가 나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 대부분의 업체가 79%의 투자성공율을 보여서 우리나라 제조업 전체의 해외투자 성공률 74%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업체가 집중적으로 같은 지역에 진출해서 제살 깎아먹기실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하는데다 수출시장 역시 유럽과 미국 등 앞으로 제3국을 통한 우회수출마저 어려운 지역으로 편중돼 있어서 해외투자의 장기적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최용남 (중소기업 진흥공단 섬유실장) :

고가품 생산을 위한 노력과 자체상표에 의한 국제시장에서의 자기사장 확보노력에 더욱 많은 힘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이광출 기자 :

해외진출 기업들이 국내 생산시설과의 효율적인 불허체계를 형성해서 해외투자가 국내산업구조 고도화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하는 해외투자 전략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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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유업계 해외진출 시장확대요구
    • 입력 1991-10-30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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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임금인상과 원화절상 등으로 채산성이 맞지 않아서 우리 섬유업계가 해외진출을 시작한지 5년이 되면서 섬유업계의 해외진출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주문자 상표방식은 계속되고 있고 수출시장도 더 이상 확대되지 못해서 이에 대한 개선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광출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광출 기자 :

유럽과 미국등지에서 이 회사로 들어오는 수출주문은 제품별로 모아져서 인도네시아 현지공장으로 생산지시가 나갑니다. 섬유업종인 이 회사가 경쟁력 약화를 극복하기 위해서 인도네시아로 생산현장을 옮긴지 3년이 된 지금 매출은 20%이상 증가됐고 안정된 생산기반도 갖추게 됐습니다.


변효수 (주-국동대표) :

바이어들이 마음 놓고 사갈 수 있다. 또 노동보수가 저렴한 나라에 결국은 진출했기 때문에 국내에서 충족하지 못하던 걸 갖다 충족시켰죠.


이광출 기자 :

지난 6월말 현재 우리나라 섬유업체의 해외투자 진출은 모두 28개 나라에 245개사가 나가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 대부분의 업체가 79%의 투자성공율을 보여서 우리나라 제조업 전체의 해외투자 성공률 74%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업체가 집중적으로 같은 지역에 진출해서 제살 깎아먹기실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하는데다 수출시장 역시 유럽과 미국 등 앞으로 제3국을 통한 우회수출마저 어려운 지역으로 편중돼 있어서 해외투자의 장기적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최용남 (중소기업 진흥공단 섬유실장) :

고가품 생산을 위한 노력과 자체상표에 의한 국제시장에서의 자기사장 확보노력에 더욱 많은 힘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이광출 기자 :

해외진출 기업들이 국내 생산시설과의 효율적인 불허체계를 형성해서 해외투자가 국내산업구조 고도화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하는 해외투자 전략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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