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 야권 전국구의석 배분 개선

입력 1991.11.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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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오늘 여야당 사무총장들은 전국구의적 배본방식을 일부 바꾸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선거법협상의 핵심쟁점인 선거구 증설문제와 선거운동 방벽등에 관해서는 계속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진홍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진홍순 기자 :

민자당의 김윤환 사무총장과 민주당의 김원기 사무총장은 오늘 회담에서 전국구 의석 배분방식을 바꾸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의석비율 또는 정당 득표비율로 개선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특히 지역구 의석을 하나도 얻지못한 군소정당에 대한 전국구 배분방식에 관해서는 서로 발표내용이 크게 달라 혼선을 빚었습니다.


김윤환 (민자당 사무총장) :

목표의 전체 5%이상 득표하는 정당이 있으면은 전국구 한석이라도 배분하는 이런 문제를 이번 기회에는 성사를 한번 시켜보자 이런 의견의 일치를 보았습니다.


김원기 (민주당 사무총장) :

일석정도를 배분할 수 있다.

의석이 없더라도 이것이 민자당쪽 주장입니다마는 저희는 원칙적으로 정당투표를 주장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것은 합의본 사항이 아닙니다.


진홍순 기자 :

김원기 민주당 사무총장은 또 민자당측이 인구 35만명 기준에 선거구 증설문제를 제의했다고 밝혔으니 김윤환 민자당 사무총장은 이를 강력히 부인해서 결국 민자당측은 선거구 분구 증설부분에서, 그리고 민주당측은 전국구 배분방식에서 타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음을 시사했습니다.

여.야 사무총장들은 또 TV를 통한 후보지 소재의 정격발표를 공영TV 방송당국 협조아래 3분 동안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시국사범에 대한 대 사면조치를 정부측에 요청하기로 했으나 동시선거 실시문제와 정치자금법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의 차이를 줄이지 못해 오는 11일 다시 만나 절충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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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권 · 야권 전국구의석 배분 개선
    • 입력 1991-11-08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오늘 여야당 사무총장들은 전국구의적 배본방식을 일부 바꾸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선거법협상의 핵심쟁점인 선거구 증설문제와 선거운동 방벽등에 관해서는 계속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진홍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진홍순 기자 :

민자당의 김윤환 사무총장과 민주당의 김원기 사무총장은 오늘 회담에서 전국구 의석 배분방식을 바꾸기로 의견을 모았으나 의석비율 또는 정당 득표비율로 개선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특히 지역구 의석을 하나도 얻지못한 군소정당에 대한 전국구 배분방식에 관해서는 서로 발표내용이 크게 달라 혼선을 빚었습니다.


김윤환 (민자당 사무총장) :

목표의 전체 5%이상 득표하는 정당이 있으면은 전국구 한석이라도 배분하는 이런 문제를 이번 기회에는 성사를 한번 시켜보자 이런 의견의 일치를 보았습니다.


김원기 (민주당 사무총장) :

일석정도를 배분할 수 있다.

의석이 없더라도 이것이 민자당쪽 주장입니다마는 저희는 원칙적으로 정당투표를 주장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이것은 합의본 사항이 아닙니다.


진홍순 기자 :

김원기 민주당 사무총장은 또 민자당측이 인구 35만명 기준에 선거구 증설문제를 제의했다고 밝혔으니 김윤환 민자당 사무총장은 이를 강력히 부인해서 결국 민자당측은 선거구 분구 증설부분에서, 그리고 민주당측은 전국구 배분방식에서 타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음을 시사했습니다.

여.야 사무총장들은 또 TV를 통한 후보지 소재의 정격발표를 공영TV 방송당국 협조아래 3분 동안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시국사범에 대한 대 사면조치를 정부측에 요청하기로 했으나 동시선거 실시문제와 정치자금법 문제 등에 관해 의견의 차이를 줄이지 못해 오는 11일 다시 만나 절충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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