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 1995년 신속대응군 신설

입력 1991.11.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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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NATO, 즉 북대서양 조약기구는 로마에서 열린 회원국 정상회담의 합의에 따라서 오는 95년에 신속대응군을 신설합니다.

그런데 이 신속대응군의 작전권을 누가 잡느냐가 NATO군의 출동대상지역 확대를 포함한 유럽안보체제 변화를 끼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로마에서 정용석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정용석 특파원 :

로마에서 열린 NATO 정상회담을 계기로 창설되는 신속대응군은 단 몇 시간 만에 출동하는 공수부대와 그리고 수주일내로 집중적으로 배치되는 기갑산한이라는 이원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응군의 규모는 5개사단의 7만명규모에, 사령부는 유럽의 중심지인 독일에 위치하게되며 사령관은 2개사단의 병력을 파견하게 될 영국군이 맡을 가능성이 큽니다.

대응군의 작전지역은 필요한 지역 어디라고만 명시돼 있어 지휘관의 판단여하에 따라서는 대원국들의 영토뿐만이 아니라 유럽 전지역에 병역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해석됩니다.


라우 (로마대 교수) :

신속대응군은 비상시 사령관의 명령으로 소련과 동유럽에서도 병력을 투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NATO는 앞으로 작전지역의 확대문제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정용석 특파원 :

지금 NATO회원국들 사이에는 작전지역을 둘러싸고 매우 심각한 의견대립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 전지역뿐만아니라 회원국의 안보에 미친다고 판단될 경우 유럽밖의 다른 지역, 예를 들어서 중동부와 아프리카까지 작전지역에 포함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와 독일은 대응군의 창설을 계기로 장기적으로는 미군의 제외시키는 순수한 유럽통합군의 탄생을 겨냥하고 있어 대응군의 작적권 장악에 매우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로마에서 KBS 뉴스 정용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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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대서양조약기구, 1995년 신속대응군 신설
    • 입력 1991-11-09 21:00:00
    뉴스 9

신은경 앵커 :

NATO, 즉 북대서양 조약기구는 로마에서 열린 회원국 정상회담의 합의에 따라서 오는 95년에 신속대응군을 신설합니다.

그런데 이 신속대응군의 작전권을 누가 잡느냐가 NATO군의 출동대상지역 확대를 포함한 유럽안보체제 변화를 끼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로마에서 정용석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정용석 특파원 :

로마에서 열린 NATO 정상회담을 계기로 창설되는 신속대응군은 단 몇 시간 만에 출동하는 공수부대와 그리고 수주일내로 집중적으로 배치되는 기갑산한이라는 이원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응군의 규모는 5개사단의 7만명규모에, 사령부는 유럽의 중심지인 독일에 위치하게되며 사령관은 2개사단의 병력을 파견하게 될 영국군이 맡을 가능성이 큽니다.

대응군의 작전지역은 필요한 지역 어디라고만 명시돼 있어 지휘관의 판단여하에 따라서는 대원국들의 영토뿐만이 아니라 유럽 전지역에 병역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해석됩니다.


라우 (로마대 교수) :

신속대응군은 비상시 사령관의 명령으로 소련과 동유럽에서도 병력을 투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NATO는 앞으로 작전지역의 확대문제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정용석 특파원 :

지금 NATO회원국들 사이에는 작전지역을 둘러싸고 매우 심각한 의견대립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 전지역뿐만아니라 회원국의 안보에 미친다고 판단될 경우 유럽밖의 다른 지역, 예를 들어서 중동부와 아프리카까지 작전지역에 포함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프랑스와 독일은 대응군의 창설을 계기로 장기적으로는 미군의 제외시키는 순수한 유럽통합군의 탄생을 겨냥하고 있어 대응군의 작적권 장악에 매우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로마에서 KBS 뉴스 정용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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