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식 국무총리, 국민과의 대화

입력 1991.11.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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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홍 앵커 :

정원식 국무총리는 우르과이라운드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농민생활 보호와 식량 안보차원에서 쌀시장을 개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추은호 기자가 오늘 충청남도 홍성에서 있은 정원식 총리의 국민과의 대화내용을 보도합니다.


추은호 기자 :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국무총리가 직접 들어보는 국민과의 대화자리에서 정원식 국무총리는 농촌지역인 홍성, 예산, 청량 주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쌀시장 개방문제에 대해 쌀시장을 개방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정원식 (국무총리) :

쌀에 대한 그런 자유개방은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이 이 식량 안보차원에서도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영역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말씀 드립니다.


추은호 기자 :

정원식 총리는 그러나 우리 농업도 국제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2000년까지 모두 42조원을 투자해 농어촌구조 조정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히고 첫해인 내년에 우선 올해보다 38%나 증역된 농어촌분야 예산이 책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7%의 벼수매가 인상과 850만석 수매방침에 대해 정원식 총리는 정부의 어려움을 농민들이 이해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원식 (국무총리) :

최근 수매가격을 계속 자꾸 올려오다가 보니까 정부의 부담이 너무 커져서 내년만 가더라도 1조7천억이라는 이런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추은호 기자 :

정원식 총리는 그대신 농예소득원의 개발과 유통과정 개선을 통해 농가소득을 향상 시키겠으며 올해 물가도 9.5%에서 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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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원식 국무총리, 국민과의 대화
    • 입력 1991-11-09 21:00:00
    뉴스 9

김 홍 앵커 :

정원식 국무총리는 우르과이라운드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농민생활 보호와 식량 안보차원에서 쌀시장을 개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추은호 기자가 오늘 충청남도 홍성에서 있은 정원식 총리의 국민과의 대화내용을 보도합니다.


추은호 기자 :

지역주민들의 목소리를 국무총리가 직접 들어보는 국민과의 대화자리에서 정원식 국무총리는 농촌지역인 홍성, 예산, 청량 주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쌀시장 개방문제에 대해 쌀시장을 개방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정원식 (국무총리) :

쌀에 대한 그런 자유개방은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이 이 식량 안보차원에서도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영역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말씀 드립니다.


추은호 기자 :

정원식 총리는 그러나 우리 농업도 국제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2000년까지 모두 42조원을 투자해 농어촌구조 조정사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히고 첫해인 내년에 우선 올해보다 38%나 증역된 농어촌분야 예산이 책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7%의 벼수매가 인상과 850만석 수매방침에 대해 정원식 총리는 정부의 어려움을 농민들이 이해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정원식 (국무총리) :

최근 수매가격을 계속 자꾸 올려오다가 보니까 정부의 부담이 너무 커져서 내년만 가더라도 1조7천억이라는 이런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추은호 기자 :

정원식 총리는 그대신 농예소득원의 개발과 유통과정 개선을 통해 농가소득을 향상 시키겠으며 올해 물가도 9.5%에서 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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