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해체움직임 북한 개방촉진

입력 1991.12.06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대석 앵커 :

소비에트 연방의 해체움직임은 북한을 시장경제로 전환시키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미국 버클리 대학의 스칼라피노 교수가 세종문화연구소가 마련한 강연회에서 전망했습니다.

채 일 기자가 전합니다.


채 일 기자 :

소련의 새로운 연방구성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공화국이 새 연방조약에 서명할 경우에만 러시아공화국도 새 연방에 가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옐친의 이 같은 발언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정치생명을 걸고 추진해 온 새 연방 결성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소련연방의 해체움직임은 세계질서에 영향을 주지만 한반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소련연방 해체는 특히 소련에 경제적으로 많이 의존하고 있는 북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한반도문제 전문가인 미국 버클리 대학의 스칼라피노 명예교수가 전망했습니다.


스칼라피노 (미 버클리 대학 명예교수) :

소련은 북한과 사회주의 국가에 군사.경제지원을 줄이고 있다.

이것은 북한경제에 특히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은 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 일 기자 :

스칼라피노 교수는 소련연방의 해체가 아시아지역에 주는 영향에 관한 주제 강연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북한을 따라서 기존입장을 수정해 한국과 일본,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보다 유화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한편 소련 각 공화국들은 연방이 해체될 경우 새로운 질서에 적응하기 위해서 장기간에 걸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감수해야 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소련 해체움직임 북한 개방촉진
    • 입력 1991-12-06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소비에트 연방의 해체움직임은 북한을 시장경제로 전환시키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미국 버클리 대학의 스칼라피노 교수가 세종문화연구소가 마련한 강연회에서 전망했습니다.

채 일 기자가 전합니다.


채 일 기자 :

소련의 새로운 연방구성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공화국이 새 연방조약에 서명할 경우에만 러시아공화국도 새 연방에 가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옐친의 이 같은 발언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정치생명을 걸고 추진해 온 새 연방 결성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소련연방의 해체움직임은 세계질서에 영향을 주지만 한반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소련연방 해체는 특히 소련에 경제적으로 많이 의존하고 있는 북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한반도문제 전문가인 미국 버클리 대학의 스칼라피노 명예교수가 전망했습니다.


스칼라피노 (미 버클리 대학 명예교수) :

소련은 북한과 사회주의 국가에 군사.경제지원을 줄이고 있다.

이것은 북한경제에 특히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은 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 일 기자 :

스칼라피노 교수는 소련연방의 해체가 아시아지역에 주는 영향에 관한 주제 강연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북한을 따라서 기존입장을 수정해 한국과 일본,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보다 유화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한편 소련 각 공화국들은 연방이 해체될 경우 새로운 질서에 적응하기 위해서 장기간에 걸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감수해야 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