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명 통일교주 방북

입력 1991.12.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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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평양에 가있는 통일교 교주 문선명씨가 오늘 3시간 동안 북한주석 김일성과 만나서 남북한 경제협력문제를 비롯한 4가지 사안에 합의했다고 세계일보가 전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사회단체와 종교단체들은 비난성명을 잇달아서 발표했고 검찰은 실정법 위반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통일교 문선명 목사가 오늘 오전 함경남도 함흥의 주석궁에서 김일성을 약 3시간 동안 면담했다고 세계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문 목사와 김 주석이 오늘 면담에서 이산가족과 통일문제, 남북한 경제협력과 핵 문제 등 4개항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일보는 오찬을 겸해 열린 오늘 면담에서 김일성 주석이 북한은 현재도, 앞으로도 핵무기를 만들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어제 윤기복 조국평화 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의 공동생명에 이어 오늘 김일성과의 면담소식이 전해지자 이북 5도민회와 한국 기독교교회 청년협의회 등 사회종교단체 등은 일제히 성명을 발표하고 문 목사의 행위가 무책임하고 반국가적인 처사라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문 목사의 북한 내 활동이 국가보안법 등 현행법에 위배되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남북불가침, 핵사찰과 관련한 어제의 공동성명과 오늘 김 주석과의 합의 내용 그리고 문 목사의 발언 등에 대한 분석 작업에 착수함으로서 사법처리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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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선명 통일교주 방북
    • 입력 1991-12-06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평양에 가있는 통일교 교주 문선명씨가 오늘 3시간 동안 북한주석 김일성과 만나서 남북한 경제협력문제를 비롯한 4가지 사안에 합의했다고 세계일보가 전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사회단체와 종교단체들은 비난성명을 잇달아서 발표했고 검찰은 실정법 위반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통일교 문선명 목사가 오늘 오전 함경남도 함흥의 주석궁에서 김일성을 약 3시간 동안 면담했다고 세계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세계일보는 문 목사와 김 주석이 오늘 면담에서 이산가족과 통일문제, 남북한 경제협력과 핵 문제 등 4개항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계일보는 오찬을 겸해 열린 오늘 면담에서 김일성 주석이 북한은 현재도, 앞으로도 핵무기를 만들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어제 윤기복 조국평화 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의 공동생명에 이어 오늘 김일성과의 면담소식이 전해지자 이북 5도민회와 한국 기독교교회 청년협의회 등 사회종교단체 등은 일제히 성명을 발표하고 문 목사의 행위가 무책임하고 반국가적인 처사라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문 목사의 북한 내 활동이 국가보안법 등 현행법에 위배되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남북불가침, 핵사찰과 관련한 어제의 공동성명과 오늘 김 주석과의 합의 내용 그리고 문 목사의 발언 등에 대한 분석 작업에 착수함으로서 사법처리의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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