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대학교입시; 상위권 소신지원

후기대학교입시 상위권소신지원; 후기대학교입시 원서접수 마감일맞은 접수창구에서 원서접수 시키는 수험생 들; 박종곤 대성학원진학상담실장 인터뷰

박대석 앵커 :

후기 대학 입시에서는 서울에 잇는 상위권 대학이 약세였고 중하위권 대학은 강세입니다.

붙고 보자는 심리 때문인지 주하위권 또는 신설대학의 경쟁률은 평균 경쟁률을 갑절이나 웃도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도에 양홍모 기자입니다.

양홍모 기자 :

92학년도 후기대 입시에는 성균관대와 한양대, 경희대 등 서울의 중상위권 대학은 대체로 약세를 보여 경쟁율이 낮아지고 하위권 대학과 지방대학은 경쟁률이 높아졌으며 특히 신설대학에는 우선 붙고 보자는 수험생들이 집중돼 경쟁률이 크게 높았습니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법사계열과 의예, 전자 등 인기학과는 전기대 입시에서 타락한 고득점자들이 몰려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졌으나 중하위권 대학은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다소 높아지거나 지난해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전기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은 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에 소신지원을 했으며 중하위권의 수험생들은 합격 위주의 안전 하향지원을 많이 한 것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지방 대하들은 중하위권 서울 수험생들의 지방 역류현상과 지방 수험생들의 지방대학지원이 크게 늘어 영남대와 대구대, 전주대 등 중위권 지방대학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박종곤 (대성학원 진학상담실장) :

서울지역 대학의 인기학과는 안정 소신지원을 하고 중하위권 및 지방대학은 안정 하향지원을 해서 자기 거주 지역 대학에 안전하게 지원한 경향입니다.

양홍모 기자 :

입시 지도교사들은 후기대학 입시 경쟁률이 지난해 보다 높아진 것은 올해부터 교과과정이 개편되고 94년부터는 대학별 본 고사가 생기는 등 큰 변수가 생겨 재수를 기피하고 올해는 꼭 합격하려고 대거 하위권 대학에 안전 지원을 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후기대 입시 합격선은 문제가 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경우 지난해보다 대체로 10점에서 15점정도 올라 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