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분규 유혈충돌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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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분규 휴업 사흘째 유혈충돌발생; 회사점거하고 농성 하는 현대자동차 근로자 들및 공장주변에 배채된 전투경찰 들
현대자동차 사태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노조원과 관리직 사원이 맞붙어서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울산에서 김흥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흥배 기자 :
현대자동차가 휴업 사흘째를 맞고 있으나 노사 간의 원만한 타결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오전 회사 본관건물 등 공장 전체를 점거한 노조 측과 회사 안으로 들어가려던 관리직 사원 천여 명 간에 몸싸움이 벌어져 관리직 사원 7명이 다치는 등 사태가 더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노조원 1만5천여 명은 오늘도 휴업철회 등 6개항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으며 공권력 투입에 대비해 경계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세영 현대자동차 회장은 오늘 오전 이헌구 노조위원장과 단독협상을 가졌으나 쌍방주장이 팽팽히 맞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한편 김원한 경찰정장이 현대자동차 분규는 명백한 불법이므로 법질서 수호차원에서 공권력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밝힌 가운데 회사주변에는 6천여 명의 경찰병력이 증강 배치돼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음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노조 측에서 단체협약에도 없는 연말 성과급 150% 지급을 요구한 것이 발단이 돼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시작된 분규로 현대자동차는 지금까지 3만천 대의 승용차 수출차질을 빚었고 내수용도 3만4천여 대를 생산하지 못하는 등 모두 3천6백억 원의 매출손실을 입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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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노사분규 유혈충돌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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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2-01-17 21:00:00
- 수정2024-02-23 15:35:54
현대자동차 노사분규 휴업 사흘째 유혈충돌발생; 회사점거하고 농성 하는 현대자동차 근로자 들및 공장주변에 배채된 전투경찰 들
현대자동차 사태가 악화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노조원과 관리직 사원이 맞붙어서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울산에서 김흥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흥배 기자 :
현대자동차가 휴업 사흘째를 맞고 있으나 노사 간의 원만한 타결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오전 회사 본관건물 등 공장 전체를 점거한 노조 측과 회사 안으로 들어가려던 관리직 사원 천여 명 간에 몸싸움이 벌어져 관리직 사원 7명이 다치는 등 사태가 더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노조원 1만5천여 명은 오늘도 휴업철회 등 6개항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으며 공권력 투입에 대비해 경계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세영 현대자동차 회장은 오늘 오전 이헌구 노조위원장과 단독협상을 가졌으나 쌍방주장이 팽팽히 맞서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한편 김원한 경찰정장이 현대자동차 분규는 명백한 불법이므로 법질서 수호차원에서 공권력 투입이 불가피하다고 밝힌 가운데 회사주변에는 6천여 명의 경찰병력이 증강 배치돼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음을 느끼게 하고 있습니다.
노조 측에서 단체협약에도 없는 연말 성과급 150% 지급을 요구한 것이 발단이 돼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시작된 분규로 현대자동차는 지금까지 3만천 대의 승용차 수출차질을 빚었고 내수용도 3만4천여 대를 생산하지 못하는 등 모두 3천6백억 원의 매출손실을 입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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