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IAEA와 핵안전 협정 서명

IAEA 와 핵안전협정서명; 위해 오스트리아 비인공항 에 도착하는 홍근표 북한원자력부부장 과 논평한ㄴ 조원일 외무부재변인 및 북한 핵시설 위성

북한은 오늘 국제 원자력기구 핵안전협정에 서명했습니다.

본래 회원국으로 가입하면 곧바로 체결하도록 돼있는 안전협정을 6년1개월을 끌다가 오늘 서명한 것입니다. 빈에서 오건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오건환 특파원 :

오늘 북한이 국제 원자력기구와의 전면 핵안전협정에 서명함으로서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려는 우리나라와 세계 각국의 노력이 커다란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오늘 북한이 이 협정에 서명함으로서 이제 남은 절차는 북한이 국제사회에 공헌한 대로 최단시일 안에 자기네 절차에 따라서 협정을 비준, 발표시키고 협정내용을 충실히 수행하는 문제만 남았습니다.

오늘 북한의 전면 핵안전협정 서명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 오후 6시 국제 원자력기구 사무총장실에서 홍근표 국제원자력부 부부장과 한스블레프 국제 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이 양측을 대표해서 각각 서명했습니다.

한스블레프 사무총장은 서명 직후 인사말을 통해 국제 원자력기구의 안전협정은 모든 핵물질과 핵시설이 평화적 목적에만 이용하도록 하는데 있다고 북한에 상기시켰습니다.

홍근표 북한대사는 답변에서 북한은 이 협정을 성실하게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협정의 비준, 발효이후 30일안에 자기네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핵물질과 핵시설을 국제원자력기구에 보고하고 국제원자력기구는 이를 토대로 해서 북한과 협의해서 사찰에 들어가게 되는데 미국은 지난번 뉴욕에서 북한에 대해 오는 4월안에 실제 사찰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빈에서 KBS뉴스 오건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