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본고사 3과목 권장

입력 1992.02.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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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사3과목권장 교육부 대학교육심의회의; 주재하는 조완규 문교부장관 과 대입학력고사 보는 수험생 및 혼선빚는 교사 와 고등학생



박대석 앵커 :

교육부는 오늘 대학교육 심의회의를 열어서 94학년도부터 시행될 새로운 대학입시제도 보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대학별 본고사 과목수를 몇 개로 할 것이냐가 논의와 관심의 대상이었는데 일단은 3과목을 계속 권장하기로 했습니다. 유연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연채 기자 :

94학년도부터 시행될 대학입시제도의 보완방안으로 교육부는 대학별 본고사 과목을 3과목 이내로 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나 서울대등 일부 상위권 대학 관계자들은 4과목 내지 5과목으로 늘릴 것을 희망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서울대학의 이태수 교무부 처장은 본고사에서 국어, 영어, 수학 3과목 만을 실시할 경우 고등학교 교육이 편향될 우려가 있는 만큼 문과는 제2외국어와 사회과목 가운데 한 과목을 추가하고 이과는 물리.화학 한과목에 생물등 기타 과학과목에서 하나를 더 추가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또 고등학교측을 대표한 병목고의 박은진 교장은 본고사에서 국.영.수 과목을 평가하는 것은 내신성적 평가와 수학능력 시험결과와 중복되는 만큼 이를 피하고 대신 본고사 과목을 학과별 특성을 살리는 3과목 이내의 관련과목으로 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교육부는 3과목이내 실시를 계속 권장하되 특별한 경우에 한해 4과목 까지를 수용하도록 하며 이 경우에 국.영.수 중에서는 2과목 이내로 해 나머지 과목을 학생이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대학 수학능력시험 횟수는 1년에 두 번 실시하고 시기는 8월과 11월, 9월과 11월, 10월과 11월 등의 3가지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교육부는 오늘 제기된 문제점들을 보완해 이달 말까지 최종안을 확정지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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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 본고사 3과목 권장
    • 입력 1992-02-12 21:00:00
    뉴스 9

본고사3과목권장 교육부 대학교육심의회의; 주재하는 조완규 문교부장관 과 대입학력고사 보는 수험생 및 혼선빚는 교사 와 고등학생



박대석 앵커 :

교육부는 오늘 대학교육 심의회의를 열어서 94학년도부터 시행될 새로운 대학입시제도 보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대학별 본고사 과목수를 몇 개로 할 것이냐가 논의와 관심의 대상이었는데 일단은 3과목을 계속 권장하기로 했습니다. 유연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연채 기자 :

94학년도부터 시행될 대학입시제도의 보완방안으로 교육부는 대학별 본고사 과목을 3과목 이내로 할 것을 권장하고 있으나 서울대등 일부 상위권 대학 관계자들은 4과목 내지 5과목으로 늘릴 것을 희망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서울대학의 이태수 교무부 처장은 본고사에서 국어, 영어, 수학 3과목 만을 실시할 경우 고등학교 교육이 편향될 우려가 있는 만큼 문과는 제2외국어와 사회과목 가운데 한 과목을 추가하고 이과는 물리.화학 한과목에 생물등 기타 과학과목에서 하나를 더 추가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또 고등학교측을 대표한 병목고의 박은진 교장은 본고사에서 국.영.수 과목을 평가하는 것은 내신성적 평가와 수학능력 시험결과와 중복되는 만큼 이를 피하고 대신 본고사 과목을 학과별 특성을 살리는 3과목 이내의 관련과목으로 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교육부는 3과목이내 실시를 계속 권장하되 특별한 경우에 한해 4과목 까지를 수용하도록 하며 이 경우에 국.영.수 중에서는 2과목 이내로 해 나머지 과목을 학생이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이와 함께 대학 수학능력시험 횟수는 1년에 두 번 실시하고 시기는 8월과 11월, 9월과 11월, 10월과 11월 등의 3가지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교육부는 오늘 제기된 문제점들을 보완해 이달 말까지 최종안을 확정지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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