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양측 핵통제 공동위원회 합의점 찾지 못해

남북양측은 오늘 열린 핵통제 공동위원회 구성과 운영을 위한 5번째의 대표접촉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판문점 우리 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7시간 넘게 열린 오늘 접촉에서 우리 측은 남북 기본합의서에 따라 오는 18일까지 핵통제위원회를 구성하고 그 뒤 한 달 안에 사찰규정을 만들어 다시 열 흘 안에 상호사찰을 받자고 북측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이에 맞서 북한 측은 비핵화 공동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별도의 합의서를 채택하자는 종래의 주장을 되풀이 했지만 그 동안 계속 주장해 오던 비핵화를 위한 국제적 보장 장치를 핵통제 공동위원회에 포함시키자는 주장은 철회했습니다.

양측은 오는 10일 판문점에서 6차 대표접촉을 갖고 철충을 계속 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