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당수뇌 탈법 경고

입력 1992.03.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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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석 앵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각 정당에 경고성 협조공문을 보냈습니다.

정당 수뇌부는 더 이상 선거법위반과 지역감정을 부추기는데 앞장서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강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재현 기자 :

이번 제 14대 총선을 마지막까지 관리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황실, 이곳은 지금 선거일이 임박하면서 여야 각 정당과 정당연설회가 선거 막판 분위기를 크게 흐려 놓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최근 각 당의 중앙 당 지도부가 참석하는 정당연설회와 관련해 하루 평균 5,6건에서 많게는 10여 건씩 불법사례가 적발되고 있다고 밝히고 오늘 각 당의 대표자에게 공명선거 협조를 당부하는 경고성 공문을 보냈습니다.

윤관 중앙선관위 위원장은 오늘 공문에서 선거 막판에 분위기가 과열되고 혼탁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정당 지도자들이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지나치게 대통령선거 전초전으로 몰고 가는데 그 원인이 있다고 지적하고 공명선거를 위한 정당과 정치지도자의 절대적인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이 공문에서 지적한 정당과 정당연설회에서의 불법사례는 선거운동원 등에 대한 실비 보상 이상의 과다한 수당지급과 선거운동원이 아닌 대학생 등의 연설회장 동원, 청중 동원을 위한 버스 등 교통편의의 제공, 정당연설회 고지를 위한 불법 가두방송, 연호와 가두행진, 피켓과 수기 등장 등입니다.


박지수 (중앙선관위 선거지도반장) :

이번 주말 이후에 있는 정당연설회라든가 이런 데에서는 어떤 불법사례가 있더라도 과감하게 아주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입니다.

이 부분을 저해 하는 데는 당 지도부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강재현 기자 :

중앙선관위는 이를 위해 선거 종반인 이번 주말에 수도권 연설회장 마다 기동단속반 등 10여 명씩의 단속반원을 집중 투입해 위법사례를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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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당수뇌 탈법 경고
    • 입력 1992-03-19 21:00:00
    뉴스 9

박대석 앵커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각 정당에 경고성 협조공문을 보냈습니다.

정당 수뇌부는 더 이상 선거법위반과 지역감정을 부추기는데 앞장서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강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재현 기자 :

이번 제 14대 총선을 마지막까지 관리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황실, 이곳은 지금 선거일이 임박하면서 여야 각 정당과 정당연설회가 선거 막판 분위기를 크게 흐려 놓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최근 각 당의 중앙 당 지도부가 참석하는 정당연설회와 관련해 하루 평균 5,6건에서 많게는 10여 건씩 불법사례가 적발되고 있다고 밝히고 오늘 각 당의 대표자에게 공명선거 협조를 당부하는 경고성 공문을 보냈습니다.

윤관 중앙선관위 위원장은 오늘 공문에서 선거 막판에 분위기가 과열되고 혼탁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정당 지도자들이 지역감정을 부추기고 지나치게 대통령선거 전초전으로 몰고 가는데 그 원인이 있다고 지적하고 공명선거를 위한 정당과 정치지도자의 절대적인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이 공문에서 지적한 정당과 정당연설회에서의 불법사례는 선거운동원 등에 대한 실비 보상 이상의 과다한 수당지급과 선거운동원이 아닌 대학생 등의 연설회장 동원, 청중 동원을 위한 버스 등 교통편의의 제공, 정당연설회 고지를 위한 불법 가두방송, 연호와 가두행진, 피켓과 수기 등장 등입니다.


박지수 (중앙선관위 선거지도반장) :

이번 주말 이후에 있는 정당연설회라든가 이런 데에서는 어떤 불법사례가 있더라도 과감하게 아주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입니다.

이 부분을 저해 하는 데는 당 지도부라고 해서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강재현 기자 :

중앙선관위는 이를 위해 선거 종반인 이번 주말에 수도권 연설회장 마다 기동단속반 등 10여 명씩의 단속반원을 집중 투입해 위법사례를 철저히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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