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대 국회의원총선거 과천·의왕 합동연설회

입력 1992.03.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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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대 국회의원총선거 과천.의왕 합동연설회; 에서 유세 하는 조경목 임승원 이희숙 박제상 과 원주 합동연설회 의 이정구 함종한 박영록 원광호 김광림 후보


박대석 앵커 :

오늘은 전국 46곳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렸습니다.

경기도 과천. 의왕과 강원도 원주시 연설회장을 찾아봅니다.

윤덕수 기자와 조병관 기자가 안내합니다.


윤덕수 기자 :

여야 모두가 최대 승부처로 꼽고 있는 수도권지역의 하나인 이곳 과천. 의왕 합동연설회에는 여야 후보 4명이 나서 각자 자신을 이 지역의 일꾼으로 키워 달라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조경목 (민자당 후보) :

이 모든 정력을 다 쏟아서 이 지역 발전에 나아가 나라발전에 헌신하겠습니다.

나는 여러분의 손과 발이 되고 여러분의 눈과 귀가 되고 여러분의 일을 대신 지는 그러한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임승원 (무소속 후보) :

저는 지역내의 거주자로서 여러분의 친구입니다.

많은 어려움을 겪은 사람으로서 서민의 아픔을 알며 그늘지고 소외된 곳을 밝혀 주겠습니다.


이희숙 (민주당 후보) :

저 같은 사람한테 한 번 일을 맡겨 보세요, 일을 맡겨 주지도 않고 잘 한다 잘 못 한다, 어떻게 비판할 수 있습니까, 저한테 보내 줬다가 4년간 두고 봤다가 일 잘 못하면 4년 후에 안 뽑아주면 되잖아요.


박제상 (국민당 후보) :

가난한 농군의 아들로 태어나서 없는 자와 가난한 자의 슬픔을 풀어 보기 위해서 여러분의 대변자가 되기 위해서 정치의 꿈을 갖게 되었던 것입니다.


윤덕수 기자 :

오늘 합동 연설회에서는 지역발전 공약을 위주로 한 민자당 후보에 대해 6공 실정을 성토하는 야당후보간의 공방이 오갔으며 특히 국민당 후보의 경력 허위여부를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주로 부녀자 층 중심의 2천여 청중들은 오늘 유세가 마지막 합동연설회라는 점을 감안해서인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후보를 선택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병관 기자 :

오늘 강원도 원주시 선거구의 합동연설회에서 5명의 후보자들은 부동표를 의식해서인지 대부분 갖가지 공약을 내세우며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정구 (민중당 후보) :

최근 잇단 자본가들의 휴폐로 인한 노동자들의 생계위협으로부터 오는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동자들의 실직에 국가가 부담하는 실업보험제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박영록 (민주당 후보) :

나라의 예산을 따다가 여기다 시설을 할 때 이것이 참된 지방발전이지, 우리가 내는 세금 가지고 자기네가 한다, 여러분들이 하는 거예요.


김광림 (무소속 후보) :

지금 손발로 하는 농사를 기술화 시켜야 됩니다. 기계화 시켜야 됩니다.

그래서 저는 영농기계화 사업단을 설립하겠습니다.


원광호 (국민당 후보) :

서민을 위해서 자금융자를 확대해서 주택마련에 도움을 준다는 뜻이며 저렴한 가격으로 줄 수 있다는 확신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함종한 (민자당 후보) :

저 치악산 기슭으로 치악산 순환도로 뚫려 우리의 멋진 치악산 개발을 통해서 세계의 명산으로 만들어 볼 것입니다.


조병관 기자 :

오늘 합동연설회에는 아직 표의 향방을 결정하지 못한 많은 유권자들이 몰려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후보자들의 연설을 경청했습니다.

연설회장에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비디오카메라가 불법 선거운동을 줄 곧 감시했고 연설회가 끝나자 청중들은 스스로 휴지와 담배꽁초를 줍는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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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대 국회의원총선거 과천·의왕 합동연설회
    • 입력 1992-03-19 21:00:00
    뉴스 9

14대 국회의원총선거 과천.의왕 합동연설회; 에서 유세 하는 조경목 임승원 이희숙 박제상 과 원주 합동연설회 의 이정구 함종한 박영록 원광호 김광림 후보


박대석 앵커 :

오늘은 전국 46곳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렸습니다.

경기도 과천. 의왕과 강원도 원주시 연설회장을 찾아봅니다.

윤덕수 기자와 조병관 기자가 안내합니다.


윤덕수 기자 :

여야 모두가 최대 승부처로 꼽고 있는 수도권지역의 하나인 이곳 과천. 의왕 합동연설회에는 여야 후보 4명이 나서 각자 자신을 이 지역의 일꾼으로 키워 달라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조경목 (민자당 후보) :

이 모든 정력을 다 쏟아서 이 지역 발전에 나아가 나라발전에 헌신하겠습니다.

나는 여러분의 손과 발이 되고 여러분의 눈과 귀가 되고 여러분의 일을 대신 지는 그러한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임승원 (무소속 후보) :

저는 지역내의 거주자로서 여러분의 친구입니다.

많은 어려움을 겪은 사람으로서 서민의 아픔을 알며 그늘지고 소외된 곳을 밝혀 주겠습니다.


이희숙 (민주당 후보) :

저 같은 사람한테 한 번 일을 맡겨 보세요, 일을 맡겨 주지도 않고 잘 한다 잘 못 한다, 어떻게 비판할 수 있습니까, 저한테 보내 줬다가 4년간 두고 봤다가 일 잘 못하면 4년 후에 안 뽑아주면 되잖아요.


박제상 (국민당 후보) :

가난한 농군의 아들로 태어나서 없는 자와 가난한 자의 슬픔을 풀어 보기 위해서 여러분의 대변자가 되기 위해서 정치의 꿈을 갖게 되었던 것입니다.


윤덕수 기자 :

오늘 합동 연설회에서는 지역발전 공약을 위주로 한 민자당 후보에 대해 6공 실정을 성토하는 야당후보간의 공방이 오갔으며 특히 국민당 후보의 경력 허위여부를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주로 부녀자 층 중심의 2천여 청중들은 오늘 유세가 마지막 합동연설회라는 점을 감안해서인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후보를 선택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병관 기자 :

오늘 강원도 원주시 선거구의 합동연설회에서 5명의 후보자들은 부동표를 의식해서인지 대부분 갖가지 공약을 내세우며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정구 (민중당 후보) :

최근 잇단 자본가들의 휴폐로 인한 노동자들의 생계위협으로부터 오는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동자들의 실직에 국가가 부담하는 실업보험제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박영록 (민주당 후보) :

나라의 예산을 따다가 여기다 시설을 할 때 이것이 참된 지방발전이지, 우리가 내는 세금 가지고 자기네가 한다, 여러분들이 하는 거예요.


김광림 (무소속 후보) :

지금 손발로 하는 농사를 기술화 시켜야 됩니다. 기계화 시켜야 됩니다.

그래서 저는 영농기계화 사업단을 설립하겠습니다.


원광호 (국민당 후보) :

서민을 위해서 자금융자를 확대해서 주택마련에 도움을 준다는 뜻이며 저렴한 가격으로 줄 수 있다는 확신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함종한 (민자당 후보) :

저 치악산 기슭으로 치악산 순환도로 뚫려 우리의 멋진 치악산 개발을 통해서 세계의 명산으로 만들어 볼 것입니다.


조병관 기자 :

오늘 합동연설회에는 아직 표의 향방을 결정하지 못한 많은 유권자들이 몰려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후보자들의 연설을 경청했습니다.

연설회장에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비디오카메라가 불법 선거운동을 줄 곧 감시했고 연설회가 끝나자 청중들은 스스로 휴지와 담배꽁초를 줍는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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