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 막후공장 활발

입력 1992.04.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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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에서 개막 된 범민련 공동의장단회의; 에 참가한 한시해 북한조국평화통일위원회부위원장 #일본



북한의 조국 평화통일위원회 한시해 부위원장 등이 참가하는 범민련 공동의장단 회의가 오늘 도쿄에서 개막됐습니다.

최근 북한 고위인사들의 일본 나들이가 부쩍 늘어나면서 각종 회의와 세미나 등이 잇따라 열리고 있어서 이 같은 활동이 일본과의 수교를 앞당기려는 북한의 막후 공작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전여옥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전여옥 특파원 :

독일 베를린에서 일본 도쿄로 조직을 옮긴 조국통일 범민족연합, 범민련의 공동의장단 회의는 한시해, 여연구, 박관우를 비롯해 북한의 고위급인사 7명이 대표자격으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온 대표단은 이틀 동안 범민련 공동의장단 회의에 참가하는 일정 외에 열흘 동안 대부분을 혁명본부를 비롯한 관련단체를 돌아보는데 할애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일본에는 이미 40여명의 북한 각계 인사들이 북한 주석 김일성의 80회 생일을 맞은 주체사상 세미나를 개최하기 위해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주체사상의 권위자이며 김일성대학의 총장까지 지냈던 황장엽이 일본의 자민당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알려져서 김일성의 생일에 따른 자금조달과 아울러서 대북한 수교를 앞당기려는 막후공작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또 일부에는 이 두 대표단이 조총련의 관력기관을 방문할 때 마다 김일성 주체사상에서 김정일이 주도된 사상교육을 강조하고 있어 북한의 모종의 변화를 대비한 해외조직의 사전정비로도 보여 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전여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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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일 막후공장 활발
    • 입력 1992-04-01 21:00:00
    뉴스 9

도쿄 에서 개막 된 범민련 공동의장단회의; 에 참가한 한시해 북한조국평화통일위원회부위원장 #일본



북한의 조국 평화통일위원회 한시해 부위원장 등이 참가하는 범민련 공동의장단 회의가 오늘 도쿄에서 개막됐습니다.

최근 북한 고위인사들의 일본 나들이가 부쩍 늘어나면서 각종 회의와 세미나 등이 잇따라 열리고 있어서 이 같은 활동이 일본과의 수교를 앞당기려는 북한의 막후 공작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전여옥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전여옥 특파원 :

독일 베를린에서 일본 도쿄로 조직을 옮긴 조국통일 범민족연합, 범민련의 공동의장단 회의는 한시해, 여연구, 박관우를 비롯해 북한의 고위급인사 7명이 대표자격으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온 대표단은 이틀 동안 범민련 공동의장단 회의에 참가하는 일정 외에 열흘 동안 대부분을 혁명본부를 비롯한 관련단체를 돌아보는데 할애하고 있습니다.

또 현재 일본에는 이미 40여명의 북한 각계 인사들이 북한 주석 김일성의 80회 생일을 맞은 주체사상 세미나를 개최하기 위해서 머무르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주체사상의 권위자이며 김일성대학의 총장까지 지냈던 황장엽이 일본의 자민당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알려져서 김일성의 생일에 따른 자금조달과 아울러서 대북한 수교를 앞당기려는 막후공작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또 일부에는 이 두 대표단이 조총련의 관력기관을 방문할 때 마다 김일성 주체사상에서 김정일이 주도된 사상교육을 강조하고 있어 북한의 모종의 변화를 대비한 해외조직의 사전정비로도 보여 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전여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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