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국가연합에 240억달러 원조

독립국가연합 에 240억달러 원조 결정; 한 부시,조지 미국대통령 의 연설과 거리에서 생필품 파는 러시아

박대석 앵커 :

독립국가연합을 위한 선진 공업국들의 원조 액수가 240억 달러로 결정됐습니다.

옛 소련의 형편이 좀 필 것 같습니다.

이 가운데 2/3를 미국이 부담합니다.

워싱턴에서 유근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유근찬 특파원 :

그동안 구소련에 대한 원조에 소극적이었던 부시 미 행정부가 현금 차관을 비롯한 대규모원조에 발 벗고 나선 이유를 부시 대통령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 :

독립국가연합의 민주혁명은 미국에게 중요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나 독립국가 연합은 지금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유근찬 특파원 :

오늘 부시 대통령이 밝힌 독립국가연합에 제공하기로 한 서방 선진 고 국가들의 원조 총액

은 미 불화 안정 기금을 포함해서 모두 240억 달러 규모입니다.

미국은 총 240억 달러 가운데 실물차관 120억 달러, 추가 식량구매 차관 12억 달러 그리고 미 불화 안정 기금 10억 달러와 노비 해체비용 등을 각각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 :

나는 의회에 포괄적인 자유지원법을 제출할 것입니다.

이 법안은 민. 관. 의회가 유기적으로 CIS를 지원할 수 있게 합니다.

유근찬 특파원 :

구소련에 대한 원조를 주저하던 미 행정부가 본격적인 원조계획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은 소련이 실질적으로 통과된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부터입니다.

미국 정부가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림에 따라서 이제 독립국가연합은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이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유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