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협 확대 희망

입력 1992.04.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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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0년 프라하의 봄을 이끌었던 하벨 체코 대통령이 오는 26일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하벨 대통령은 KBS와의 단독회견에서 한국의 놀라운 발전을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차만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차만순 특파원 :

동유럽 자유화 개방의 상징인 이른바 프라하의 봄으로 유명한 체코 수도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에 새봄이 찾아 왔습니다.

지난 89년 이곳에서 다시 일기 시작한 자유화 개방의 바람이 40년간의 공산 독재정권을 무너뜨림으로서 현재 체코는 민주화의 길을 비교적 순탄하게 걷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체코는 시장경제체제로 확실히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체코의 민주화와 경제체제로의 전환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난 89년 신 프라하의 봄을 주도했던 시민 포럼의 지도자이자 문인인 하벨 대통령의 민주적 지도력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하벨 대통령은 90년 7월 대통령에 당선된 뒤 서방과의 관계개선을 통한 실리외교를 강화해 왔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 소감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시죠.


하벨 (체코 대통령) :

한국의 경이적인 발전과 번영을 직접 확인하고 싶습니다.


차만순 특파원 :

동유럽에서 소련, 동독 다음으로 공업화가 된 체코는 시장경제로의 개혁을 위해 서방의 투자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벨 (체코 대통령) :

이번 방문이 한국 기업의 체코진출을 활성화 시켜 합작 사업을 늘리고 두나라간 교류확대에 적극 기여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차만순 특파원 :

하벨 대통령은 이번 한국 방문 기간 동안 교역확대를 위해서 투자보장협정과 이중과세방지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87년 500만 달러에 불과했던 체코에 대한 한국의 수출액은 지난 90년 5천2백만 달러로 10배 이상 늘어났는데 이번 한. 체코 정상회담 이후 교역량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프라하에서 KBS뉴스 차만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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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협 확대 희망
    • 입력 1992-04-22 21:00:00
    뉴스 9

지난 90년 프라하의 봄을 이끌었던 하벨 체코 대통령이 오는 26일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하벨 대통령은 KBS와의 단독회견에서 한국의 놀라운 발전을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차만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차만순 특파원 :

동유럽 자유화 개방의 상징인 이른바 프라하의 봄으로 유명한 체코 수도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에 새봄이 찾아 왔습니다.

지난 89년 이곳에서 다시 일기 시작한 자유화 개방의 바람이 40년간의 공산 독재정권을 무너뜨림으로서 현재 체코는 민주화의 길을 비교적 순탄하게 걷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체코는 시장경제체제로 확실히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체코의 민주화와 경제체제로의 전환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난 89년 신 프라하의 봄을 주도했던 시민 포럼의 지도자이자 문인인 하벨 대통령의 민주적 지도력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하벨 대통령은 90년 7월 대통령에 당선된 뒤 서방과의 관계개선을 통한 실리외교를 강화해 왔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 소감에 대해서 말씀을 해주시죠.


하벨 (체코 대통령) :

한국의 경이적인 발전과 번영을 직접 확인하고 싶습니다.


차만순 특파원 :

동유럽에서 소련, 동독 다음으로 공업화가 된 체코는 시장경제로의 개혁을 위해 서방의 투자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벨 (체코 대통령) :

이번 방문이 한국 기업의 체코진출을 활성화 시켜 합작 사업을 늘리고 두나라간 교류확대에 적극 기여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차만순 특파원 :

하벨 대통령은 이번 한국 방문 기간 동안 교역확대를 위해서 투자보장협정과 이중과세방지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87년 500만 달러에 불과했던 체코에 대한 한국의 수출액은 지난 90년 5천2백만 달러로 10배 이상 늘어났는데 이번 한. 체코 정상회담 이후 교역량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프라하에서 KBS뉴스 차만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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