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전산화 부진

입력 1992.04.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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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전산회 부진; 전산회된 한 업체에서 컴퓨터 단말기 조작하는 직원들및 이영태 한국야금이사 김진홍 소프트웨어CSG대표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절반이상은 전산장비를 어느 정도 갖추고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서 10%정도만이 생산과 경영에 활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광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광출 기자 :

금속업체인 이 회사는 전산화가 돼 있어서 청주공장과 각 대리점의 생산 판매동향을 서울 본사에서 그때그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 규모로서는 비교적 안정된 전산망을 구축한 예입니다.

그러나 컴퓨터가 수행하는 기능이 생산, 판매, 경리로 나뉘어져 있어서 통합작업을 할 수 없게 돼 있고 전산작업의 대종을 이루는 세계 프로그램의 경우 주로 외부에 의뢰해 개발하는데 얼마 전 비싼 값에 사들인 회계프로그램이 이 업체의 영업특성과는 동떨어진 것이어서 실제로는 이용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영태 (한국 야금 이사) :

업종이 다양한 것만큼 프로그램도 거기에 걸맞는 다양화된 그런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아주 간절한 소망이지요.


이광출 기자 :

현재 중소기업의 전산화를 돕기 위해서 개발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이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소프트웨어입니다.

각 업체가 개별적으로 외부에 의뢰하는 것보다 값은 싸지마는 공통적인 프로그램을 업종별 특성에 맞게 재구성하기 위해서는 해당업체의 사정을 잘 아는 전문 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 중소기업의 대부분은 전문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진홍 (소프트웨어 CSG사 대표) :

이 검토를 하는 사람이 영 엉뚱한 것을 해 버렸으면은 실제로 회사사람들이 그거를 적용하면서 오히려 큰 로스를 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우도현 (중소기업공단 정보화 차장) :

값싼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인의 양성으로 우선 중소기업이 쉽게 접근하는 쪽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광출 기자 :

현재 중소기업 관련 전산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자문해 주는 업체들이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 공공기관 등 공신력 있는 업체가 중소기업 전산화 작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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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전산화 부진
    • 입력 1992-04-25 21:00:00
    뉴스 9

중소기업 전산회 부진; 전산회된 한 업체에서 컴퓨터 단말기 조작하는 직원들및 이영태 한국야금이사 김진홍 소프트웨어CSG대표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절반이상은 전산장비를 어느 정도 갖추고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서 10%정도만이 생산과 경영에 활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광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광출 기자 :

금속업체인 이 회사는 전산화가 돼 있어서 청주공장과 각 대리점의 생산 판매동향을 서울 본사에서 그때그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 규모로서는 비교적 안정된 전산망을 구축한 예입니다.

그러나 컴퓨터가 수행하는 기능이 생산, 판매, 경리로 나뉘어져 있어서 통합작업을 할 수 없게 돼 있고 전산작업의 대종을 이루는 세계 프로그램의 경우 주로 외부에 의뢰해 개발하는데 얼마 전 비싼 값에 사들인 회계프로그램이 이 업체의 영업특성과는 동떨어진 것이어서 실제로는 이용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영태 (한국 야금 이사) :

업종이 다양한 것만큼 프로그램도 거기에 걸맞는 다양화된 그런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아주 간절한 소망이지요.


이광출 기자 :

현재 중소기업의 전산화를 돕기 위해서 개발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중소기업이 공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범용 소프트웨어입니다.

각 업체가 개별적으로 외부에 의뢰하는 것보다 값은 싸지마는 공통적인 프로그램을 업종별 특성에 맞게 재구성하기 위해서는 해당업체의 사정을 잘 아는 전문 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 중소기업의 대부분은 전문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진홍 (소프트웨어 CSG사 대표) :

이 검토를 하는 사람이 영 엉뚱한 것을 해 버렸으면은 실제로 회사사람들이 그거를 적용하면서 오히려 큰 로스를 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우도현 (중소기업공단 정보화 차장) :

값싼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인의 양성으로 우선 중소기업이 쉽게 접근하는 쪽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광출 기자 :

현재 중소기업 관련 전산 프로그램을 개발하거나 자문해 주는 업체들이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 공공기관 등 공신력 있는 업체가 중소기업 전산화 작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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