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1주기 신사임당 추대식

입력 1992.05.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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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주기 신사임당추대식; 신사임당으로 추대받는 이일향 시조시인 및 경복궁 의 예능대회 에서 서예 자수 등 경연펼치는 여성들


신은경 앵커 :

오늘은 신사임당 441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대한 주부클럽연합회에서는 해마다 예능에 뛰어나고 가정과 사회에서 인정받는 주부를 선정해서 신사임당으로 추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복궁에서 열린 신사임당 추대식을 이정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정옥 기자 :

일극이일에 빛나는 신사임당, 훌륭한 어머니와 현숙한 아내이면서 동시에 뛰어난 예술가로서의 한평생을 살아온 신사임당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올해 신사임당상에는 시조시인 이일향씨가 추대됐습니다.

24번째 신사임당으로 추대된 이일향씨는 올해 63살로 2남3녀의 자녀를 훌륭히 키웠을 뿐 아니라 남편과 사별한 뒤인 자난 83년 54살의 나이로 시조문학지를 통해 등단한 뒤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펴서 중앙일보 시조대상 신인상, 윤동주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나름대로 독특한 문학세계를 인정받고 있는 시인입니다.


이일향(올해의 신사임당) :

세상 어머니들이 다 하는 일을 제가 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니까 두려운 생각이 듭니다.


이정옥 기자 :

이일향씨는 특히 가난한 시인이었던 아버지를 충심으로 보필한 어머니를 모든 여성 가운데 가장 존경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신사임당 추대식에 앞서 경복궁에서 열린 예능대회에서는 모두 500여 명의 주부들이 참가해 시와 수필, 묵화, 서예, 자수, 다례 등 각 분야에서 재능을 겨뤘습니다.

신사임당의 후예를 꿈꾸는 주부들의 손길은 햇살 밝은 휴일의 고궁을 더욱 따스하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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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41주기 신사임당 추대식
    • 입력 1992-05-17 21:00:00
    뉴스 9

441주기 신사임당추대식; 신사임당으로 추대받는 이일향 시조시인 및 경복궁 의 예능대회 에서 서예 자수 등 경연펼치는 여성들


신은경 앵커 :

오늘은 신사임당 441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대한 주부클럽연합회에서는 해마다 예능에 뛰어나고 가정과 사회에서 인정받는 주부를 선정해서 신사임당으로 추대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복궁에서 열린 신사임당 추대식을 이정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정옥 기자 :

일극이일에 빛나는 신사임당, 훌륭한 어머니와 현숙한 아내이면서 동시에 뛰어난 예술가로서의 한평생을 살아온 신사임당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올해 신사임당상에는 시조시인 이일향씨가 추대됐습니다.

24번째 신사임당으로 추대된 이일향씨는 올해 63살로 2남3녀의 자녀를 훌륭히 키웠을 뿐 아니라 남편과 사별한 뒤인 자난 83년 54살의 나이로 시조문학지를 통해 등단한 뒤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펴서 중앙일보 시조대상 신인상, 윤동주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나름대로 독특한 문학세계를 인정받고 있는 시인입니다.


이일향(올해의 신사임당) :

세상 어머니들이 다 하는 일을 제가 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니까 두려운 생각이 듭니다.


이정옥 기자 :

이일향씨는 특히 가난한 시인이었던 아버지를 충심으로 보필한 어머니를 모든 여성 가운데 가장 존경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신사임당 추대식에 앞서 경복궁에서 열린 예능대회에서는 모두 500여 명의 주부들이 참가해 시와 수필, 묵화, 서예, 자수, 다례 등 각 분야에서 재능을 겨뤘습니다.

신사임당의 후예를 꿈꾸는 주부들의 손길은 햇살 밝은 휴일의 고궁을 더욱 따스하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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