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재장출

입력 1992.05.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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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자유당 전당대회; 에서 대의원환호에 답례하는 총재.최고위원에 재선된 노태우 대통령 김영삼 김종필 박태준 및 경선내분관련 유감표명 노대통령


박대석 앵커 :

민자당은 오늘 전당대회에서 노태우 대통령을 당 총재로 다시 선출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뼈를 깎는 반성으로 굳게 결속해 대통령 선거전을 승리로 이끌자고 연설했습니다. 문재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문재철 기자 :

민자당은 오늘 전당대회에서 노태우 대통령을 당 총재로 김영삼, 김종필, 박태준 최고위원을 다시 최고위원으로 재선출함으로써 민자당 수뇌부의 현행 체제는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당 총재로 재선출 된 뒤 연설을 통해 공정한 경선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했으나 후보 경선에 나섰던 동지가 대회를 불과 이틀 앞두고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경선을 거부한데 대해 침통하기 이를 데 없는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노태우 총재 연설 :

국민이 우리 당에 기대하던 자유경선이 원만히 이루어지지 못한데 대해 나는 겨레와 역사 앞에 깊은 죄책감을 느낍니다. 이번 사태에 대하여 당직자 모두가 깊이 반성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동지 여러분, 뼈를 깎는 자기 반성위에 굳게 우리가 결속하여 우리 당이 해야 할 일을 과감하게 추진함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겨레와 역사를 책임진 국민의 전당인 우리 당의 전진은 어떤 일이 있어도 멈추어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문재철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선출이 끝난 뒤 축하연설을 통해 김영삼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 재창출을 위해 굳게 단결하자고 강조하고 김후보를 당 대표최고위원에 재지명 했습니다.

민자당이 오늘로서 대통령 후보 문제가 매듭 되고 이제 실질적인 무게 중심이 김영삼 후보에게로 옮겨가게 됐음에도 총재와 최고위원 등 현행 지도체제의 골격을 유지시킨 것은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경선 과정에서 빚어진 당내 분열과 갈등을 반드시 치유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노태통령을 중심으로 한 현행 지도체제로 대통령 선거전을 치를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이해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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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권 재장출
    • 입력 1992-05-19 21:00:00
    뉴스 9

민주자유당 전당대회; 에서 대의원환호에 답례하는 총재.최고위원에 재선된 노태우 대통령 김영삼 김종필 박태준 및 경선내분관련 유감표명 노대통령


박대석 앵커 :

민자당은 오늘 전당대회에서 노태우 대통령을 당 총재로 다시 선출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뼈를 깎는 반성으로 굳게 결속해 대통령 선거전을 승리로 이끌자고 연설했습니다. 문재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문재철 기자 :

민자당은 오늘 전당대회에서 노태우 대통령을 당 총재로 김영삼, 김종필, 박태준 최고위원을 다시 최고위원으로 재선출함으로써 민자당 수뇌부의 현행 체제는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당 총재로 재선출 된 뒤 연설을 통해 공정한 경선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했으나 후보 경선에 나섰던 동지가 대회를 불과 이틀 앞두고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경선을 거부한데 대해 침통하기 이를 데 없는 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노태우 총재 연설 :

국민이 우리 당에 기대하던 자유경선이 원만히 이루어지지 못한데 대해 나는 겨레와 역사 앞에 깊은 죄책감을 느낍니다. 이번 사태에 대하여 당직자 모두가 깊이 반성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동지 여러분, 뼈를 깎는 자기 반성위에 굳게 우리가 결속하여 우리 당이 해야 할 일을 과감하게 추진함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겨레와 역사를 책임진 국민의 전당인 우리 당의 전진은 어떤 일이 있어도 멈추어질 수가 없는 것입니다.


문재철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 선출이 끝난 뒤 축하연설을 통해 김영삼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 재창출을 위해 굳게 단결하자고 강조하고 김후보를 당 대표최고위원에 재지명 했습니다.

민자당이 오늘로서 대통령 후보 문제가 매듭 되고 이제 실질적인 무게 중심이 김영삼 후보에게로 옮겨가게 됐음에도 총재와 최고위원 등 현행 지도체제의 골격을 유지시킨 것은 대통령 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서는 경선 과정에서 빚어진 당내 분열과 갈등을 반드시 치유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노태통령을 중심으로 한 현행 지도체제로 대통령 선거전을 치를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이해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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