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러시아 핵 전략무기 2/3 감축

입력 1993.01.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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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미국 대통령과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제2차 전략무기 감축협정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이 협정은 두 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전략핵무기의 3분의 2를 감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협정조인을 마친 옐친 대통령은 이 협정은 핵의 공포에서 인류를 해방하고 미국과 러시아간의 우의와 신뢰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선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선기 특파원 :

옐친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오늘 크레믈린에서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서 전략무기 감축협정에 서명함으로써 지난 9년간 끌어온 핵무기 감축의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부시 대통령 :

두 나라는 앞으로 전략무기를 3분의 1로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김선기 특파원 :

오늘 서명된 제2단계 전략무기 감축협정은 미국과 러시아 두 나라가 앞으로 10년간 현재 전략무기를 3분지 2나 감축해서 미국은 3,500개, 러시아는 3,000개의 핵탄두만 남겨 놓는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감축하기로 한 전략무기는 대륙 간 탄두 미사일을 비롯해서 다탄두 미사일 등 가공할만한 무기들입니다. 이번 협정에 따라서 양측은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를 우선 대륙 간 탄두탄 1,250기, 중용 미사일 650기, 잠수함발사 미사일 2,300기 등으로 줄이게 됩니다. 이러한 계획이 끝나면은 잠수함 발사 미사일을 포함한 그 밖의 미사일은 각각 3,000-3,500개의 핵탄두만을 남기고 폐기됩니다.

이번 협정에서 미국은 B-1폭격기에 전략핵무기를 탑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옐친 대통령 :

미국은 잠수함발사 핵무기와 폭격기탑재 핵무기를 줄이고 러시아는 지상발사 미사일을 가장 많이 줄이게 되었습니다.


김선기 특파원 :

두 나라 정상은 이번 협정이 핵의 공포에서 벗어나려는 인류의 희망과 군비축소에 이바지했을 뿐만 아니라 두 나라 협력의 상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김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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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러시아 핵 전략무기 2/3 감축
    • 입력 1993-01-03 21:00:00
    뉴스 9

부시 미국 대통령과 옐친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제2차 전략무기 감축협정에 공식 서명했습니다. 이 협정은 두 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전략핵무기의 3분의 2를 감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협정조인을 마친 옐친 대통령은 이 협정은 핵의 공포에서 인류를 해방하고 미국과 러시아간의 우의와 신뢰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선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김선기 특파원 :

옐친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오늘 크레믈린에서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서 전략무기 감축협정에 서명함으로써 지난 9년간 끌어온 핵무기 감축의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부시 대통령 :

두 나라는 앞으로 전략무기를 3분의 1로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김선기 특파원 :

오늘 서명된 제2단계 전략무기 감축협정은 미국과 러시아 두 나라가 앞으로 10년간 현재 전략무기를 3분지 2나 감축해서 미국은 3,500개, 러시아는 3,000개의 핵탄두만 남겨 놓는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감축하기로 한 전략무기는 대륙 간 탄두 미사일을 비롯해서 다탄두 미사일 등 가공할만한 무기들입니다. 이번 협정에 따라서 양측은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를 우선 대륙 간 탄두탄 1,250기, 중용 미사일 650기, 잠수함발사 미사일 2,300기 등으로 줄이게 됩니다. 이러한 계획이 끝나면은 잠수함 발사 미사일을 포함한 그 밖의 미사일은 각각 3,000-3,500개의 핵탄두만을 남기고 폐기됩니다.

이번 협정에서 미국은 B-1폭격기에 전략핵무기를 탑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옐친 대통령 :

미국은 잠수함발사 핵무기와 폭격기탑재 핵무기를 줄이고 러시아는 지상발사 미사일을 가장 많이 줄이게 되었습니다.


김선기 특파원 :

두 나라 정상은 이번 협정이 핵의 공포에서 벗어나려는 인류의 희망과 군비축소에 이바지했을 뿐만 아니라 두 나라 협력의 상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김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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