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마무리진통; 민주자유당 고위당직자회의 의 김종필 과 통일국민당 최고위원.당직자회의 의 정주영 변정일 및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고소철회하는 이종찬 새한국당대표
유근찬 앵커 :
민자당이 새 정부 출범 전에 대통령선거사범 처리가 매듭지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굳히고 있는 가운데 국민당은 이를 자신들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고 보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민주당은 용공음해문제에 대한 민자당의 공개사과가 없을 경우 김영삼 차기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표와의 회동도 이루어질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통령선거후 새로운 위상정립과 관련한 각 당의 움직임입니다.
조순용 기자입니다.
조순용 기자 :
민자당은 오늘 고위당직자회의를 통해서 새 정부 출범 전에 대통령선거사범 처리는 물론 간첩단사건 등 남은 현안들이 매듭지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민자당은 사회기강 확립을 위해서는 엄정한 법집행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만큼 선거법 위반사건과 관련된 민자당 관계자들부터 우선 당국의 수사에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영구 사무총장은 국민적 화합을 위해서 관용을 베풀 사안도 있겠지만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등은 강력하게 조처돼야 한다고 강조해 정주영 국민당 대표의 한국은행 3천억 원 발권주장과 현대의 국민당 자금지원 권 등은 관용의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민당은 오늘 최고위원 당직시 연석회의를 열어서 이 같은 민자당의 입장정리는 국민당에 대한 정치보복이라는데 의견을 모았지만 일반 사태의 추이를 보아 대응방법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변정일 대변인은 회의 뒤 민자당에 대한 정면대응 의견도 있었지만 신중하게 대응하자는 견해가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어서 용공음해문제에 대한 민자당 측의 공개사과가 있기 전가지 김대중 전 대표는 김영삼 차기대통령과의 면담에 응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이는 참된 민주주의와 공정한 선거풍토를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고 덧붙였습니다.
새 한국당의 이종찬 대표는 오늘 국민당측이 새 한국당과의 통합약속을 파기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데다 50억 원 수수설에 대해서도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힘으로서 정주영 국민당대표에 대한 고소 등 지난주의 강경방침을 사실상 철회하고 파문이 가라앉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음을 드러났습니다.
KBS뉴스 조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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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마무리 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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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1-11 21:00:00
대선마무리진통; 민주자유당 고위당직자회의 의 김종필 과 통일국민당 최고위원.당직자회의 의 정주영 변정일 및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고소철회하는 이종찬 새한국당대표
유근찬 앵커 :
민자당이 새 정부 출범 전에 대통령선거사범 처리가 매듭지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굳히고 있는 가운데 국민당은 이를 자신들에 대한 정치 보복이라고 보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민주당은 용공음해문제에 대한 민자당의 공개사과가 없을 경우 김영삼 차기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표와의 회동도 이루어질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통령선거후 새로운 위상정립과 관련한 각 당의 움직임입니다.
조순용 기자입니다.
조순용 기자 :
민자당은 오늘 고위당직자회의를 통해서 새 정부 출범 전에 대통령선거사범 처리는 물론 간첩단사건 등 남은 현안들이 매듭지어져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민자당은 사회기강 확립을 위해서는 엄정한 법집행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만큼 선거법 위반사건과 관련된 민자당 관계자들부터 우선 당국의 수사에 적극 협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영구 사무총장은 국민적 화합을 위해서 관용을 베풀 사안도 있겠지만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등은 강력하게 조처돼야 한다고 강조해 정주영 국민당 대표의 한국은행 3천억 원 발권주장과 현대의 국민당 자금지원 권 등은 관용의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국민당은 오늘 최고위원 당직시 연석회의를 열어서 이 같은 민자당의 입장정리는 국민당에 대한 정치보복이라는데 의견을 모았지만 일반 사태의 추이를 보아 대응방법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변정일 대변인은 회의 뒤 민자당에 대한 정면대응 의견도 있었지만 신중하게 대응하자는 견해가 많았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열어서 용공음해문제에 대한 민자당 측의 공개사과가 있기 전가지 김대중 전 대표는 김영삼 차기대통령과의 면담에 응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이는 참된 민주주의와 공정한 선거풍토를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고 덧붙였습니다.
새 한국당의 이종찬 대표는 오늘 국민당측이 새 한국당과의 통합약속을 파기한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데다 50억 원 수수설에 대해서도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힘으로서 정주영 국민당대표에 대한 고소 등 지난주의 강경방침을 사실상 철회하고 파문이 가라앉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음을 드러났습니다.
KBS뉴스 조순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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