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지않은 한강 과 12월 평균기온 ; 그래픽및 논썰매장 스키장 의 어린이 들
날씨소식입니다.
지난 6년 동안 계속돼 오던 따듯한 겨울대신 올 겨울에는 몹시 춥고 또 눈이 많이 올 것이라는 기상청의 장기예보가 일단 지금으로 봐서는 빗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한을 아흐레 앞두고 있지만 앞으로도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사훈 기자 :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서울지방의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날은 모두 18일입니다. 예년 평균치가 25일인데 비하면 일주일이 모자랍니다.
더욱이 영하 10도이래도 수온주가 내려간 적은 아직까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7대 도시의 12월 평균기온은 영상3도7분으로 예년보다 2도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사상 가장 따뜻했던 79년 겨울의 12월 기온보다도 0.4도가 높은 것입니다.
이렇게 춥지 않은 겨울이 계속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강은 가장자리조차 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부분 지방에서는 아직 눈다운 눈을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11월9일 첫 눈이 내린 이후 4차례 눈이 내리긴 했지만 3.3cm의 적설량이 지금까지 최고 기록입니다.
채종덕 (기상청 예보 관리과장) :
상층의 한기축이 극동 쪽으로 쏠리지 못하고 동쪽으로 치우침에 따라서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추위를 갖다 주는 시베리아나 몽고 쪽에서 찬 대륙성고기압의 주 세력이 동쪽으로 치우침에 따라서 기온의 큰 하강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사훈 기자 :
기상청은 대한을 전후한 다음주초부터 이달 말까지 한파가 자주 찾아오겠지만 추위가 지속되는 기간은 길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지금 상태 로라면 6년간 계속됐던 따뜻한 겨울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기상청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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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지않은 한강과 12월 평균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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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1-11 21:00:00
얼지않은 한강 과 12월 평균기온 ; 그래픽및 논썰매장 스키장 의 어린이 들
날씨소식입니다.
지난 6년 동안 계속돼 오던 따듯한 겨울대신 올 겨울에는 몹시 춥고 또 눈이 많이 올 것이라는 기상청의 장기예보가 일단 지금으로 봐서는 빗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한을 아흐레 앞두고 있지만 앞으로도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사훈 기자 :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서울지방의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날은 모두 18일입니다. 예년 평균치가 25일인데 비하면 일주일이 모자랍니다.
더욱이 영하 10도이래도 수온주가 내려간 적은 아직까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7대 도시의 12월 평균기온은 영상3도7분으로 예년보다 2도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사상 가장 따뜻했던 79년 겨울의 12월 기온보다도 0.4도가 높은 것입니다.
이렇게 춥지 않은 겨울이 계속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강은 가장자리조차 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대부분 지방에서는 아직 눈다운 눈을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11월9일 첫 눈이 내린 이후 4차례 눈이 내리긴 했지만 3.3cm의 적설량이 지금까지 최고 기록입니다.
채종덕 (기상청 예보 관리과장) :
상층의 한기축이 극동 쪽으로 쏠리지 못하고 동쪽으로 치우침에 따라서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추위를 갖다 주는 시베리아나 몽고 쪽에서 찬 대륙성고기압의 주 세력이 동쪽으로 치우침에 따라서 기온의 큰 하강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홍사훈 기자 :
기상청은 대한을 전후한 다음주초부터 이달 말까지 한파가 자주 찾아오겠지만 추위가 지속되는 기간은 길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지금 상태 로라면 6년간 계속됐던 따뜻한 겨울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기상청의 분석입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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