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무좀약 기형아 출산위험

유근찬 앵커 :

바르는 무좀치료약이 아닌 먹는 무좀치료약이 기형아를 출산할 수 있는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일부 진해거담제는 온몸에 두드러기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85개 의약품의 부작용이 새로 밝혀졌습니다.

이창환 기자입니다.

이창환 기자 :

무좀은 일반적으로 발에만 번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렇게 손톱과 피부 심지에는 머리에도 발생합니다. 시중에는 이 같은 악성 무좀을 치료하기 위한 먹는 무좀약이 개발돼 팔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가 이 약을 먹었을 때 정자발생을 억제하고 태아의 독성을 발생시켜 기형아가 출산될 수 있다고 경고함에 따라서 보건사회부는 이들 약품에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반드시 명시하도록 했습니다.

부작용 경고를 받는 약품은 한일약품의 폰지루브이정과 서울약품의 홀신포르테정, 동성제약의 그리세오플빈정, 현대약품의 홀비신정 등 8개 약품입니다.

유은옥 (부천 명소약국) :

그전에 이제 약이 개선돼서 나오는 약이 없을 때는 이걸 그전에는 썼었지요. 그런데 요새는 이 성분은 거의 안 쓰고 이걸 개선해서 나온 게 있어요.

이창환 기자 :

보건사회부는 진해거담제인 일동제약의 후르터날 캅셀과 신일제약의 소브레를 캅셀 등 38개 약품에 두드러기현상이 일어날 수 있단느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명시하도록 했습니다.

보건사회부는 또 항암제인 녹십자의 가보플라핀 주사액 등 8개 약품은 신근경색과 뇌경색 등의 부작용이 우려되며 정신 신경용제인 삼성제약의 세피민정 등 28개 약품은 임산부와 수유부에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창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