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찬 앵커 :
국산 화장품 시장이 외제 화장품에 잠식당하는 요인이 또 있습니다.
불법으로라도 외제 화장품을 수입해서 들여오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오늘 수입절차에 필요한 당국의 서류까지 위조해서 유명 외제 화장품을 불법으로 수입한 수입업체 7군데를 무더기로 적발했습니다.
김영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영근 기자 :
외국 화장품을 수입하려면 보건당국이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직접 검증한 이런 서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검찰에 적발된 화장품 수입업체들은 관련서류를 위조해 국가기관의 가짜 도장까지 찍어서 버젓이 세관을 통해 외국 화장품들을 들여왔습니다.
불법 수입업체와 수입량은 주식회사 성신이 독일과 프랑스 화장품 10억 원어치를 들여와서 가장 많고 이 가운데 독일산 일부 제품들은 사람 몸에 나쁜 루틴 물질들이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엘코 잉크사는 미국제인 에스터 로더 화장품 4억 4천만 원어치, 크리스탈 상사는 프랑스제 달고 화장품 1억 7천만 원어치 등 모두 7개 업체가 물법 수입한 화장품은 16억 7천만 원이 됩니다.
이들 업체는 수입가 15,000원짜리 로션을 시중 미용실 등에 11만 원으로 파는 등 많게는 수입가의 10배까지 폭리를 취했습니다.
검찰은 크리스탈상사 대표 오수정씨 등 5명을 공문서 위조와 관세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주식회사를 성신 대표 김병철 씨 등 2명을 수배했습니다.
검찰이 압수한 이 화장품들은 돈 벌이에 급급한 일부 업자들의 병든 상술과 수입상품의 허술한 통관실태를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김영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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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 화장품 16억대 불법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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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3-01-28 21:00:00

유근찬 앵커 :
국산 화장품 시장이 외제 화장품에 잠식당하는 요인이 또 있습니다.
불법으로라도 외제 화장품을 수입해서 들여오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오늘 수입절차에 필요한 당국의 서류까지 위조해서 유명 외제 화장품을 불법으로 수입한 수입업체 7군데를 무더기로 적발했습니다.
김영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영근 기자 :
외국 화장품을 수입하려면 보건당국이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직접 검증한 이런 서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검찰에 적발된 화장품 수입업체들은 관련서류를 위조해 국가기관의 가짜 도장까지 찍어서 버젓이 세관을 통해 외국 화장품들을 들여왔습니다.
불법 수입업체와 수입량은 주식회사 성신이 독일과 프랑스 화장품 10억 원어치를 들여와서 가장 많고 이 가운데 독일산 일부 제품들은 사람 몸에 나쁜 루틴 물질들이 들어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엘코 잉크사는 미국제인 에스터 로더 화장품 4억 4천만 원어치, 크리스탈 상사는 프랑스제 달고 화장품 1억 7천만 원어치 등 모두 7개 업체가 물법 수입한 화장품은 16억 7천만 원이 됩니다.
이들 업체는 수입가 15,000원짜리 로션을 시중 미용실 등에 11만 원으로 파는 등 많게는 수입가의 10배까지 폭리를 취했습니다.
검찰은 크리스탈상사 대표 오수정씨 등 5명을 공문서 위조와 관세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주식회사를 성신 대표 김병철 씨 등 2명을 수배했습니다.
검찰이 압수한 이 화장품들은 돈 벌이에 급급한 일부 업자들의 병든 상술과 수입상품의 허술한 통관실태를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KBS 뉴스 김영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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