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열 에어컨 개발

유정아 아나운서 :

태양열을 이용한 난방에 그치지 않고 이제는 태양빛의 도움으로 냉방까지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태양광 에어컨 시스템이 개발돼 여름철 전력 절감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전방송총국 홍지명 기자 전합니다.

홍지명 기자 :

태양광 에어컨 시스템은 화면에서처럼 태양전지를 이용해 전기를 만든 다음 이를 기존 전기와 함께 사용해서 에어컨을 가동시키는 장치입니다. 태양광을 받아서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전지 모듀율입니다. 이와 같은 모듀율 한 장은 약 50W의 전기를 생산해내는데 지금 저편 옥상에는 실험용을 위해서 모두 24개의 태양전지의 모듀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에서는 열장정도로도 상당한 양의 전기를 절감할 수가 있기 때문에 아파트 베란다 등에도 간단히 설치할 수가 있습니다. 연구팀의 실험 결과 맑은 날에는 60% 이상의 전력을 태양전기에서 공급할 수가 있고 하루 중 시간대별 일사량과 에어컨 사용전력의 비율이 비슷한 곡선을 보여서 여름철 전력 과부하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권종 (한국 에너지 기술 연구소) :

우리나라 냉방부하에 의한 전력이 약 200만kw라고 합니다. 그랬을 때 이 솔라에어컨을 보급하게 된다면 약 60%만 카바한다 해도 약 120만kw가 절약이 되고 또 이렇게 된다면 120만kw, 100만km의 원전을 안지어도 된다 이런 결론이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홍지명 기자 :

태양광 시스템은 태양광 전기와 기존 전기를 접합시키는 기술이 핵심으로 기존 에어컨에도 설치할 수가 있습니다. 연구팀은 에어컨을 쓰지 않는 철에는 상용전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는 한편 에어컨을 생산하는 대기업이 참여해서 생산단계에서부터 관련부품을 내장시킬 경우 실용화를 1년 이내로 앞당길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