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변에 산업폐기물 매립 고발

입력 1993.02.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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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오늘밤 10시부터 저회 KBS 재 1텔래비전에서는 돈의 고리에 얽혀 있는 우리 정치의 현주소틀 짚어보고 신한국의 정치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신한국의 조건 제 1편, 생산성 있는 정치가 한 시간 동안 방송될 예정입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대구 염색공단의 폐수 무단 방류사건이후 낙동강 오염원으로 지적돼 온 대구의 금호강변에 또 다시 중금속 산업 폐기물이 대량으로 매립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대구 방송총국 오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영철 기자 :

경북 경산군 하양읍 금호 2리 금호강변입니다.

인근 주민들이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고 2키로미터 하류에 영남대로 연결되는 취수구가 있는 이곳에 중금속이 포함된 산업 폐기물이 대량으로 매립돼 있습니다.

이미 매립이 끝난 산업쓰레기는 눈으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일반 쓰레기는 아직도 손쉽게 찾아 불 수 있습니다.

매립현장에는 옷가지와 신발 등 각종 생활 쓰레기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대구 공해추방협의회는 오늘 이곳에 매립된 산업폐기물을 자체 분석한 결과 크롬이 3.86PPM으로 산업기준치 1.5PPM을 크게 초과하고 납과 구리도 상당량이 검출됐다고 발표하고 현장 사진을 증거물로 제시했습니다.


서홍길 (대구 공추협 공동의장) :

차제에 발생한 금번 산업 폐기물 및 생활쓰레기의 금호강 불법 매립 사건은 금호강 물 식수원으로 하는 수백만 명의 목숨을 담보로 한 직한 살인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영철 기자 :

대구 공해추방협의회 관계자들은 도급업체나 유약 제조공장, 축전지 제조업체 등에서 이곳에 산업 폐기물을 불법으로 내버렸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환경청과 경산군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축구했습니다.

KBS 뉴스 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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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강변에 산업폐기물 매립 고발
    • 입력 1993-02-22 21:00:00
    뉴스 9

유근찬 앵커 :

오늘밤 10시부터 저회 KBS 재 1텔래비전에서는 돈의 고리에 얽혀 있는 우리 정치의 현주소틀 짚어보고 신한국의 정치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신한국의 조건 제 1편, 생산성 있는 정치가 한 시간 동안 방송될 예정입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대구 염색공단의 폐수 무단 방류사건이후 낙동강 오염원으로 지적돼 온 대구의 금호강변에 또 다시 중금속 산업 폐기물이 대량으로 매립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대구 방송총국 오영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영철 기자 :

경북 경산군 하양읍 금호 2리 금호강변입니다.

인근 주민들이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고 2키로미터 하류에 영남대로 연결되는 취수구가 있는 이곳에 중금속이 포함된 산업 폐기물이 대량으로 매립돼 있습니다.

이미 매립이 끝난 산업쓰레기는 눈으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일반 쓰레기는 아직도 손쉽게 찾아 불 수 있습니다.

매립현장에는 옷가지와 신발 등 각종 생활 쓰레기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대구 공해추방협의회는 오늘 이곳에 매립된 산업폐기물을 자체 분석한 결과 크롬이 3.86PPM으로 산업기준치 1.5PPM을 크게 초과하고 납과 구리도 상당량이 검출됐다고 발표하고 현장 사진을 증거물로 제시했습니다.


서홍길 (대구 공추협 공동의장) :

차제에 발생한 금번 산업 폐기물 및 생활쓰레기의 금호강 불법 매립 사건은 금호강 물 식수원으로 하는 수백만 명의 목숨을 담보로 한 직한 살인행위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영철 기자 :

대구 공해추방협의회 관계자들은 도급업체나 유약 제조공장, 축전지 제조업체 등에서 이곳에 산업 폐기물을 불법으로 내버렸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환경청과 경산군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축구했습니다.

KBS 뉴스 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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